'루키' 이영빈, 대타 2타점 결승타...LG, 26일 만에 3연승
by이석무 기자
2021.09.28 22:12:00
| 28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1사 주자 1,3루 상황 LG 이영빈이 2타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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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루키’ 이영빈이 LG트윈스를 3연승으로 이끌었다..
LG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맞선 6회말 대타 이영빈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지난 24일 삼성전(11-3 승리)을 시작으로 3연승(1무승부 포함)을 달렸다. LG가 3연승 이상 기록한 것은 지난 8월 26일 삼성전(4-3 승리)부터 9월 2일 NC전(5-0 승리) 5연승을 거둔 이후 26일 만이다.
3위 LG는 이날 승리로 같은 날 SSG랜더스에 2-7로 패한 2위 삼성과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롯데는 최근 2연패 및 LG전 3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잠실구장은 경기 시작 전 제법 많은 비가 내렸다. 결국 경기 시작이 30분 늦춰진 오후 7시께 경기가 시작됐다.
초반 기선을 제압한 쪽은 LG였다. LG는 1회말 1사 1, 2루 기회에서 4번 채은성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계속된 2사 1, 3루 찬스에서 김민성 타석 때 나온 롯데 선발 이승헌의 보크로 행운의 득점을 추가했다.
0-2로 끌려간 롯데는 선두타자 이대호의 몸에 맞는 공과 LG 3루수 김민성의 실책 등을 묶어 만든 1사 1, 3루 찬스에서 운좋게 만회 득점을 올렸다.
안중열의 3루수 앞 평범한 땅볼 타구를 LG 3루수 김민성이 잡아 홈에 던졌다. 타이밍 상 3루 주자 이대호가 홈에서 아웃될 상황이었지만 LG 포수 유강남이 송구를 놓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5회초에도 2사 1, 3루 찬스에서 안치홍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해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렇지만 LG는 6회말 동점 균형을 깼다. 1사 후 오지환의 볼넷과 김민성의 우중간 안타로 만든 1, 3루 상황에서 대타 이영빈이 우측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타구 처리 상황에서 롯데 우익수 손아섭이 공을 떨어뜨리는 실책도 겹쳤다.
LG는 내친김에 유강남의 우전 적시타까지 더해 5-2, 3점 차까지 달아났다. LG는 이후 김대유(7회), 이정용(7회), 정우영(8회)에 이어 마무리 고우석(9회) 등 필승조를 투입해 3점 차 리드를 여유 있게 지켰다.
최근 대체선발로 활약 중인 배재준은 비록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3⅔이닝을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좌완 김윤식이 2⅓이닝을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구원승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