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곽희주, 플레잉코치로 수원삼성 복귀..1년 계약
by이석무 기자
2015.03.24 11:28:37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 클래식 수원삼성의 레전드’ 곽희주(34)가 플레잉코치로 수원에 복귀한다.
수원삼성은 곽희주와 플레잉코치 계약에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곽희주 플레잉코치는 일본 J리그 FC도쿄를 거쳐 카타르 리그의 알와크라 구단에서 활약했다. 최근 FA자격을 취득한 뒤 이적료 없이 수원에 복귀하게 됐다. 계약 기간은 1년이고 등번호 29번을 다시 달게 된다.
수원삼성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 곽희주 플레잉코치의 복귀는 이번 시즌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수원의 수비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곽희주 플레잉코치는 수원 소속으로만 11년 동안 K리그 285경기에 출전해 17득점 6도움을 기록했다. 수원이 창단 20주년을 맞아 선정한 20주년 레전드 10명 중 유일한 현역선수다.
곽희주 플레잉코치는 “떠날 때 약속했던 것처럼 고향인 수원에 돌아올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나를 잊지 않고 기다려 준 구단과 팬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이제는 플레잉 코치로 뛰게 된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내가 가진 경험을 최대한 살려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