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철우 기자
2013.07.04 13:42:09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쿠바산 괴물’ 야시엘 푸이그(23·LA다저스)가 메이저리그 6월 개인상을 휩쓸며 돌풍의 주역임을 다시 한번 각인 시켰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간) 푸이그가 내셔널리그(NL)의 6월 ‘이달의 선수’와 ‘이달의 신인’에 동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서 이달의 신인상이 생긴 것은 지난 2001년. 푸이그는 지난해 7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에 이어 두 번째로 월간 MVP와 신인왕을 함께 차지한 선수가 됐다.
푸이그가 지난해 6월 다저스와 7년간 4천200만 달러(약 474억원)에 장기 계약했을 때만 해도 비난 여론이 높았다. 다저스가 검증되지 않은 선수에게 너무 많은 돈을 썼다는 비아냥이 늘 따라다녔다.
하지만 시범경기서 4할대 타율로 비난을 호기심으로 바꾼 그는 지난 6월4일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연일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6월 26경기에 출장, 타율 4할3푼6리, 출루율 4할6푼7리, 장타율 7할1푼3리와 7홈런, 19득점을 올렸다.6월 타율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고 득점은 공동 3위, 홈런은 공동 5위다.
메이저리그서 첫 달에 푸이그보다 많은 안타를 때린 신인은 1936년 5월의 조 디마지오(48개)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