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훈-고미영 결혼 이모저모...'김명민, 오대규 등 SBS 공채 총집합'

by김용운 기자
2008.06.20 21:06:05

▲ 성창훈-고미영 결혼식에 참석한 김명민(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20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청담웨딩홀에서 SBS 공채탤런트인 성창훈과 고미영의 결혼식이 열렸다. 10여년 전 방송사 선후배로 만났던 이들의 결혼식은 마치 대학 동아리 커플의 결혼식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다음은 결혼식 이모저모.


야외 결혼식을 준비 중이었던 성창훈 고미영 커플은 걱정이 컸다. 평년보다 일찍 시작된 장마로 날씨가 궂었기 때문. 결혼식을 올린 20일 오후에도 서울지방은 비가 예보되었지만 이날 결혼식에는 비 한방울 떨어지지 않았다. 하객들은 "신랑신부가 평소 덕을 많이 쌓아 결혼식날 비를 피했다"며 이들의 앞날을 두 배로 축하했다.




신부 고미영과 함께 '조강지처클럽'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오대규는 이날 아줌마 하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오대규는 '조강지처클럽' 출연진을 대표해(?) 각종 매체 인터뷰를 비롯해 하객들의 사인공세와 사진촬영으로 결혼식을 제대로 지켜보지 못했을 정도. SBS 공채 탤런트 1기 선배 오대규는 이날 "공채커플이 탄생해 1기로서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고미영이 던진 부케는 남자인 SBS 탤런트실의 나재웅 실장이 받아 눈길을 끌었다. 나재웅 실장은 "성창훈이 고미영에게 공개적으로 프러포즈를 하던 날, 그 자리에서 부케를 내가 받겠다고 말했는데 정말 부케를 받았다"며 감격에 겨운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정작 나재웅 실장에게는 여자친구가 없는 상황. 나 실장은 "1년 안에 연애를 시작해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