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브루나이 화보⑦]하룻밤 천만원, 7성급 엠파이어호텔 스위트는 이정도다!

by김정욱 기자
2008.04.08 18:51:02

▲ 엠파이어 호텔 스위트룸 엠퍼러 스위트. 하룻밤 숙박료가 1000만원이 넘는 이 객실은 호화로운 금·보석 장식이 눈을 사로잡는다. 스위트 룸 내의 풀과 사우나도 인상적이다.

[브루나이=이데일리 SPN 김정욱기자] '황금제국'이라 불릴 정도로 세계 최대 부국(富國) 중 하나인 브루나이. 이곳에 세계에서 2곳밖에 없다는 7성급 호텔 '엠파이어'(THE EMPIRE)가 있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숙박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브루나이에서 4박을 보낼 엠파이어 호텔을 배우 김성민과 함께 둘러봤다.

국기에 노란색을 집어 넣을 정도로 금을 좋아한다는 브루나이의 대표 호텔답게 이 곳 스위트룸은 정말 호화로웠다.

엠퍼러 스위트. 하룻밤 숙박료가 1000만원을 호가하는 이 스위트룸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바레인 왕 등이 머물렀던 곳으로 유명하다.
 
▲ 세계에 4개밖에 없는 낙타상. 크리스탈과 금으로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이 조각상이 스위트룸과 어울어져 호화로움을 더한다.





'반짝이는 모든 것은 금이다'라는 말을 실감할 정도로 스탠드와 수도꼭지 등이 모두 금과 보석으로 장식되어 있다. 또 크리스털과 금으로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세계에 4개밖에 없는 낙타상(바카라 카멜)이 방안 응접실에 놓여있어 호화로움이 극에 달한다.

내부에 넓다란 수영장과 사우나가 갖춰져 있고 수영장 위로 스크린이 내려와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끔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이 호텔은 리조트 시설을 겸하고 있다. 일반 야외 풀뿐 아니라 바닷가를 연상케 하는 새하얀 모래가 깔려 백사장처럼 꾸며진 풀도 있다. 또 풀 안에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바가 자리잡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나라 화폐는 일반 종이재질이 아닌 플라스틱 재질이어서 돈을 가진채 수영을 해도 젖지 않는 점이 독특하다.
 
▲ 바다가 보이는 야외풀과 새하얀 모래가 깔려있어 마치 백사장을 연상케 하는 풀이 호텔 이용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풀 옆에 바로 바닷가가 있어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다. 제트스키, 웨이크보드, 낚시 등 다양한 종류의 수상스포츠들이 이용가능하다.

골프, 볼링, 스쿼시, 탁구, 미니 포켓볼,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컨트리클럽도 있다. 또 개봉관인 극장이 호텔 내 자리잡고 있어서 지친 몸을 이끌고 영화를 보며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실내 뷔페는 물론 야경을 보며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야외 뷔페, 이탈리안 레스토랑, 차이나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도 있다.
 
▲ 실내 볼링장. 컨트리클럽에는 볼링 이외에도 스쿼시, 탁구, 미니 포켓볼, 배드민턴 등 운동 시설들이 잘 갖춰져있다.

  
<자료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