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MVP' 오지환, 최대 격전지 유격수 GG...노시환, 첫 수상

by이석무 기자
2023.12.11 18:21:44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야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수상자 LG 트윈스 오지환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를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캡틴’ 오지환(33)이 최대 격전지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오지환은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황금장갑을 받았다. 전체 291표 중 154표(52.9%)를 받았다.

오지환은 올 시즌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268 8홈런 62타점 16도루를 기록했다. 박찬호(KIA)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면서 MVP에 오른 프리미엄을 제대로 받았다. 오지환은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316 3홈런 8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한국시리즈 MVP에 올랐다.

오지환은 이번이 두 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을 받았다.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올 시즌 KBO리그 홈런과 타점 2관왕을 차지한 노시환(23·한화이글스)에게 돌아갔다. 노시환은 생애 처음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전체 291표 중 245표(84.2%)를 받았다.

노시환은 131경기에 출전해 타율 .299 153안타 31홈런 85득점 101타점 출루율 .388, 장타율 .541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20대 홈런왕이 나온 것은 2016년 최정(SSG랜더스) 이후 7년 만이었다.

골든글러브 주인공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 담당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에 따라 가려진다.

골든글러브는 투수, 포수, 지명타자를 비롯해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3명)까지 총 10개 부문 주인공을 선정한다. 수상자는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상징하는 ‘황금 장갑’ 조형물과 함께 500만원 상당의 ZETT 용품 구매권을 부상으로 받는다.

노시환, 생애 첫 골든글러브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야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상을 받은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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