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로에 뜬 박성현..27번째 생일 맞아 팬들 깜짝 축하
by주영로 기자
2020.09.21 16:26:45
| 21일 서울 강남대로 옥외 광고판에 실린 박성현의 생일 축하 광고.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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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성현(27)이 27번째 생일을 맞아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21일 박성현의 27번째 생일을 맞아 팬클럽 회원들이 서울 강남대로의 옥외 광고판에 축하 메시지를 띄웠다.
옥외 광고판 정면에는 빨간 옷에 흰색 모자를 쓴 박성현의 사진이 걸려 있고 ‘생일 축하해’라는 큰 자막과 함께 ‘남달라 팬클럽 모두가 박성현 프로 생일을 축하합니다. HAPPY NADS DAY! 1993. 9. 21’이라고 썼다. 옆쪽에는 박성현이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같은 문구를 적어 생일을 축하했다.
박성현은 국내 여자 프로골퍼 가운데 가장 두터운 팬층을 자랑한다. 팬카페에만 1만 명에 가까운 회원이 가입했고, 일부 팬들은 미국이나 유럽 등 외국까지 원정 응원을 다닐 정도로 열성적이다.
팬클럽 ‘남달라’라는 명칭은 박성현이 주니어 선수 시절 ‘남다른 선수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골프백에 새긴 문구다.
팬클럽은 박성현이 국내 활동 시절엔 대회장을 찾아 생일을 축하했다.
지난해 9월엔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 레전드 매치 대회 중 생일을 맞은 박성현을 위해 현장에서 깜짝 파티했다.
박성현은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 머물며 훈련과 부상 치료를 받다 9월 초 미국으로 떠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복귀했다.
27번째 생일을 미국에서 홀로 보내고 있지만, 팬들의 깜짝 축하로 잊지 못할 생일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