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르, `석유부자` 맨시티 구단주의 우승 케이크 역시 남달라

by박지혜 기자
2014.05.13 13:48:18

사진=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트위터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의 우승 축하행사 인증샷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만수르는 맨시티가 리그 우승을 거둔 뒤 구단 관계자들과 함께 자신의 집무실에서 우승 트로피 모형이 우뚝 서 있는 축구 경기장 모양의 대형 케이크를 자르는 행사를 가졌다.

이 장면은 만수의 형이자 아랍 에미리트 정치인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왕자인 만수르는 국제석유투자회사 사장과 에미리트 경마 시행체 사장, 아랍에미리트 부총리 등을 겸하고 있으며, 약 34조원에 달하는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수르는 지난 2008년 태국 전 총리 탁신 친나왓으로부터 맨시티를 인수했다.

그는 5년간 선수 영입에 7억1000파운드(약 1조2300억원)을 투자했으며, 지난해 선수 연봉으로 약 4000억원 가량을 투자하며 팀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맨시티는 2011년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을 한 차례 차지했으며, 2012년에 이어 올해까지 2번의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