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연기자협회, TV수신료 결합 징수 촉구…"KBS는 소중한 일터" [공식]

by최희재 기자
2025.04.11 16:41:22

수신료 통합 징수 개정안, 국회 재의결 단계
"KBS, 공영방송 역할 지속할 수 있도록 통과 촉구"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한국방송연기자협회가 수신료 통합 징수를 위한 방송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했다.

(사진=KBS)
사단법인 한국방송연기자협회는 11일 공식입장을 내고 “TV수신료의 결합 징수를 위한 방송법 개정안의 국회 재의결 통과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1900여 명의 방송 연기자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최대 규모 연기자 단체인 한국방송연기자협회는 KBS의 드라마와 함께 성장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BS가 1961년 처음 TV 방송을 시작했을 무렵부터 우리 연기자들은 KBS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을 만나왔다”며 “연기자들에게 KBS는 소중한 일터이자 시청자와 소통하는 장”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KBS의 드라마를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은 시청자 여러분이 내주시는 소중한 수신료로 제작됐다. 아울러 그 수신료는 대한민국을 문화강국으로 만드는데 일조했으며, 나아가 그 힘은 한류의 기초가 되었고,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K컬처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한국방송연기자협회는 “KBS 드라마가 가족과 사회공동체의 화합을 위한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우리 대한민국의 이야기를 세계에 알리는 드라마를 제작하여, 본연의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국회가 이번 방송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TV 수신료를 종전처럼 전기요금과 결합해 징수하는 내용이 담긴 방송법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대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방송법 개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국회의 재의결 단계로 다시 넘어갔다.

1900여 명의 방송 연기자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최대 규모 연기자 단체인 한국방송연기자협회는 KBS의 드라마와 함께 성장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KBS가 1961년 처음 TV 방송을 시작했을 무렵부터 우리 연기자들은 KBS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을 만나왔습니다.

연기자들에게 KBS는 소중한 일터이자 시청자와 소통하는 장이었습니다.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웃고 때로는 함께 울고, 어떤 날은 분노와 좌절을 경험하기도 하며, 어떤 날은 희망과 치유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드라마를 통해 전하고, 그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의 크나큰 사랑도 받는다는 것은 연기자들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경험이고 감사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항상 KBS가 있었습니다.

KBS의 드라마를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은 시청자 여러분이 내주시는 소중한 수신료로 제작되었습니다.

아울러 그 수신료는 대한민국을 문화강국으로 만드는데 일조를 했으며, 나아가 그 힘은 한류의 기초가 되었고,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K-컬쳐”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탄생시켰습니다.

한국방송연기자협회는 KBS 드라마가 가족과 사회공동체의 화합을 위한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우리 대한민국의 이야기를 세계에 알리는 드라마를 제작하여, 본연의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국회가 이번 방송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