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종민 기자
2014.12.29 14:22:09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영화평론가 허지웅의 ‘국제시장’ 발언 논란에 힘을 싣는 듯한 발언을 했다.
진중권 교수는 28일 트위터에 “국제시장 아직 안 봤는데 그거 보고 비판하면 부모 은공도 모르는 자식에 박통의 은공을 모르는 좌익 빨갱이가 되는 건가요? 겁나서 보지 말아야겠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허지웅이 올린 논란의 트위터 글을 리트윗했다.
앞서 허지웅은 “남조선 인민공화국 국영 방송 aka TV조선이 오늘은 또 전파 낭비의 어느 새지평을 열었을까요. 아 오늘은 제가 하지도 않은 말에 제 사진을 붙였군요. 저게 TV조선에 해당하는 말이긴 하죠”라는 트위터 글을 남겼다.
이 매체는 ‘국제시장’을 분석하면서 허지웅이 이 영화에 대해 “토 나오는 영화”라고 평했다는 내용의 자막을 넣었다.
허지웅은 지난 25일 한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올해 사회에서 일어난 부조리를 얘기하며 “머리를 잘 썼어. 어른 세대가 공동의 반성이 없는 게 영화 ‘명량’ 수준까지만 해도 괜찮아요. 근데 ‘국제시장’을 보면 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는 식이거든요. 정말 토가 나온다는 거예요. 정신 승리하는 사회라는 게”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개봉한 ‘국제시장(감독 윤제균, 제작 JK필름)’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를 통해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