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대 농구 전설, 코트위에서 진검승부 벌인다
by이석무 기자
2011.06.08 16:00:39
| ▲ 고려대 OB선수들(사진 위), 연세대 OB선수들. 사진=X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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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영원한 라이벌’ 고려대와 연세대 농구 OB전의 선수 엔트리가 전격 공개됐다. 연세대 우지원, 문경은, 김훈, 고려대 전희철, 김병철, 양희승 등 농구의 전설들이 XTM 라이벌 매치 제1탄 'Again 1995! 농구 고연전(연고전)'에서 다시 맞붙는다.
'Again 1995! 농구 고연전(연고전)'은 1990년대 대학농구의 전성시대를 이끈 양대 산맥 고려대와 연세대가 한국 농구의 부활을 위해 뭉친 프로젝트다. 90년대를 풍미한 농구대잔치 세대가 다시 모여 오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모교의 자존심을 건 진검승부를 펼친다.
연세대팀은 '람보 슈터' 문경은(90학번, 현 SK나이츠 감독대행), '코트의 황태자' 우지원(92학번, SBS ESPN해설위원), '스마일 슈터' 김훈(92학번), '코트위의 저승사자' 정재근(88학번, 전 연세대학교 코치)을 비롯해 오성식(89학번), 석주일(92학번) 김택훈(94학번) 등 올드스타가 총출동한다.
지난 4일 휘문고 재학생과의 연습경기에서 뒤쳐진 체력을 관록으로 극복해 역전승을 거두는 등 1995년의 영광을 재연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고.
이에 맞서는 고려대팀도 만만치 않다. '에어본' 전희철(SK 나이츠 코치)과 '피터팬' 김병철(대구 오리온스.이상 92학번)이 의기투합한 가운데 '바람의 아들' 양희승(93학번)과 88학번 정인교(신세계 쿨캣 감독), 정한신(원주 동부 프로미 스카우터)과 박훈근(93학번), 김기만(95학번) 등 안암골 호랑이들이 모두 모였다.
고려대 OB농구팀은 지난 3일 나름대로 강훈련을 실시하면서 현재의 실력을 체크하고 호흡을 맞춰 나가는 상태다.
한편, 케이블위성 채널 XTM은 고대-연대 농구 OB팀의 재결성부터 뜨거운 승부의 현장까지 눈물과 환희의 순간을 생생히 담은 스포츠 리얼리티 '라이벌'을 19일부터 3주간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방송한다. 실제 경기는 26일 오후 3시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양교 농구 OB팀 엔트리
▶ 고려대OB팀 엔트리
단장: 박한(65학번)
감독 : 김동광(70학번)
코치 : 강을준(84학번), 김지홍(87학번)
선수 : 신동재(86학번), 서동철(87학번), 김상식(87학번), 정인교(88학번), 정한신(88학번), 이효상(90학번), 전수훈(91학번), 이지승(91학번), 전희철(92학번), 김병철(92학번), 박준영(92학번), 박훈근(93학번), 양희승(93학번), 박규현(93학번), 현주엽(94학번), 김기만(95학번), 오광택(96학번), 이근석(98학번), 임용석(99학번), 김지훈(01학번), 윤호영(03학번), 김동민(05학번) 등 총 22명
▶ 연세대OB팀 엔트리
단장: 김인건(62학번)
감독 : 박수교(74학번)
코치 : 정재근(88학번), 석주일(92학번)
선수 : 김남수(86학번), 정재근(88학번), 오성식(89학번), 문경은(90학번), 김도완(90학번), 김재훈(91학번), 우지원(92학번), 김훈 (92학번), 석주일(92학번) 김택훈(94학번), 이형주 (97학번), 전병석(98학번), 윤호진(00학번), 임정훈(00학번), 김종완(00학번), 진상원(01학번), 이상준(02학번), 백주익(02학번), 정승원(03학번) 등 총 19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