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김태희 만난 임지연…'마당이 있는 집', '더 글로리' 열풍 잇나 [종합]
by김가영 기자
2023.06.19 15:23:07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정지현 감독(왼쪽 세 번째)와 배우 김성오, 김태희, 임지연, 최재림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했다.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로 배우 김태희, 임지연, 김성오, 최재림 등이 출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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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임지연이 선배 송혜교에 이어 김태희와 만났다. 두 사람이 만난 ‘마당이 있는 집’이 전작인 ‘더 글로리’의 흥행을 이을지 기대가 쏠린다.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는지니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태희, 임지연, 김성오, 최재림, 정지현 감독이 참석했다.
‘마당이 있는 집’은 김태희의 3년 만 복귀작, 임지연의 ‘더 글로리’ 흥행 이후 차기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연기파 배우 김성오, 최재림이 합류해 기대가 높다.
꿈의 라인업을 완성한 정지현 감독은 “캐스팅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며 “어떤 감독이든 같이 일하고 싶은 배우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태희는 한 시대를 풍미한 시대의 아이콘이기 때문에 안할 이유가 없다. 제가 광고 프로덕션에서 일을 했다. 그때 이 배우님은 메인 배우였다. 그런 분들 같이 한 무대에서 만나뵙게 돼서 영광스럽다”고 털어놨다.
임지연에 대해서는 ‘더 글로리’의 극중 이름인 ‘박연진 배우’라고 칭하며 “‘더 글로리’가 릴리즈 되기 전에 대본을 전달 드렸다. 많은 고민을 했는데 많은 추천을 받았다. 화앤담 식구들에게 추천을 많이 받아서 의심의 여지 없이 대본을 전달했고 배우님께서 다행스럽게도 대본을 선택해줘서 기분이 좋았다. ‘더 글로리’가 릴리즈되고 대박이 나서 잘 됐다, 임 배우님 덕 좀 보자는 생각을 했다. 현장에서 ‘글로벌 스타님 어서오세요’라고 놀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성오에 대해서는 “솔직히 반대하는 인원들이 꽤 많았다”면서 “하지만 제가 고집했다. 그만큼 김성오 배우님이 현장에서 잘 표현해주셨고 현장에서 제일 감사드리고 싶은 인물이다”고 밝혔다.
이어 “최재림 배우는 한 업계에서 톱을 찍고 있는 배우이고 매체에 나와 많은 분들에게 모습을 보여 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배우 김태희, 임지연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로 배우 김태희, 임지연, 김성오, 최재림 등이 출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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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복귀작으로 ‘마당이 있는 집’을 택한 김태희는 “일상을 바쁘게 살다 보니까 3년이나 지난 줄 몰랐다. 그동안 복귀할 생각을 하면서 대본을 보다가 ‘마당이 있는 집’ 대본을 봤을 때 스릴러 물이라는 것이 낯선 장르임에도 몰입하면서 봤다. 1부를 읽고 나서는 2부 대본이 궁금했고 주란이 궁금했다. 주란을 이렇게 연기하고 표현한다면 상상을 하면 가슴이 뛰더라. 정지현 감독님 작품을 보면서 팬이 됐다. 감독님과 배우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이번에 연기한 문주란 캐릭터에 대해서는 “대사가 가장 없었던 캐릭터다. 주란은 말이 없고 폐쇄적인 삶을 살고 사회성이 떨어지고 자신이 생각하는 감정이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보니까 눈빛으로 얘기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더라”며 “온전히 주란의 마음이 돼서 그 감정으로 연기를 하려고 노력을 했다. 눈빛으로 잘 표현됐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어 김태희는 “대사로 그 인물의 캐릭터나 감정이 설명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았다. 그림으로 따지면 정밀묘사를 하는 느낌. 감독님과 모니터링도 다시 하고 그러면서 미묘한 표정의 변화들 때문에 굉장히 느낌이 많이 달라지는 게 있어서 섬세한 작업을 하는 재미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더 글로리’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 박연진을 연기한 임지연은 가정 폭력 비해자 추상은으로 돌아온다. 그는 “가해자 역할을 해보니까 피해자 역할을 해볼까 생각이 들었다”며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내면을 쌓아보면 가만히 서있다보면 상은이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노력을 했다. 원작 소설을 읽고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아내 주란과 충돌하는 박재호를 연기한 김성오는 “의사를 시켜준다고 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안겼다.
또한 “‘마당 있는 집’은 일상 스릴러라고 해야할까. 갑자기 집에 들어갔는데 아내가 표정이 식어있다? 거기서 느끼는 스릴러. 그런 일상 스릴러가 ‘마당이 있는 집’에서는 자주 나온다. 연기를 안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배우 김성오, 김태희, 임지연, 최재림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로 배우 김태희, 임지연, 김성오, 최재림 등이 출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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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되는 김태희, 임지연. 각 부부의 호흡도 기대가 모이지만 두 사람의 케미도 작품의 기대 요소다.
김태희는 임지연과 호흡에 대해 “사실 임지연 씨가 불행한 역할이다. 가정폭력 피해자고. 현장에서 힘이 빠져있고 어둡고 침체된 감정을 잡고 있더라. 주란이 상은을 보는 시선도 그렇다. 저와 다른 삶을 살았을 것 같고 궁금하지만 경계할 수밖에 없는, 믿을 수 없는데 또 나와 비슷한 구석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연민을 넘어서서 복잡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그런 감정이 자연스럽게 나오게끔 추상은 그 자체로 있어준 것 같아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임지연은 “보시는 분들이 굉장히 다르다. 색깔이 다른 여자 둘이 공유를 했을 때 동질감을 느끼는 순간들이 있다. 그 부분들을 느꼈으면 좋겠다”며 “김태희 선배님은 제가 생각하고 상상한 주란 그 자체였다. 현장에서 시너지를 내면서, 언니에게 의지를 하면서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더 글로리’ 송혜교에 이어 ‘마당이 있는 집’ 김태희까지 호흡을 맞추며 ‘태혜지 콜렉터’라는 말까지 나온 상황. 임지연은 “주란 역에 선배님이 되셨다고 했을 때 저도 그 생각을 했다. 존경하고 팬이었던 선배님들과 연기를 하게 돼서 행복한 일이다. 농담 삼아 전지현 선배님과도 기회가 된다면 연기를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김태희, 임지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마당이 있는 집’은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