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400여 하객 축하 속 11살 연하 신부와 결혼(종합)

by김영환 기자
2012.02.17 19:01:55

▲ 고수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배우 고수가 품절남이 됐다.

고수는 1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김혜연씨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에는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배우 이병헌을 비롯해 한효주, 정석원, 류승수, 조진웅, 한채영, 박정아, 배수빈, 선우선 등 동료 스타들과 두 사람의 지인 등 400여 명의 하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일반인인 예비신부를 배려한 탓이다. 차분하고 경건한 예식을 원한 신랑과 신부의 바람에 따라 결혼식은 조용히 치러졌다.

같은 소속사 선배인 이병헌은 고수의 부탁으로 흔쾌히 사회자로 나섰다. 드라마로 인연을 맺은 원로배우 이순재가 주례를 맡아 두 사람을 축복했고 가수 거미가 축가를 불러 행복한 앞날을 기원했다.
▲ 사진 왼쪽부터 이병헌, 한채영, 조현재




고수는 앞서 오후 4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을 마음 속 깊이 기억하고 있다"며 "앞으로 좋은 남자로 가장으로 연기자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고수는 "예비신부와는 처음 만났을 때 결혼을 생각 했었다"며 "한동안은 서로 조심하다가 확신을 갖고 결혼을 생각을 한 지는 1년6개월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예비신부와는 "행복하게, 열심히 잘 살자고 약속했다"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예비신부 김혜연씨는 고수와 11살 터울이다. S예고 얼짱 출신으로 현재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3년 넘게 사랑을 키워 온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한편 고수는 태국 코사무이로 5박6일의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3월부터 영화 `반창꼬`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지성, 한효주, 정우성, 류승수·조진웅, 거미, 정석원, 싸이

(사진=한대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