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사단' '생초리' 시즌2 제작

by양승준 기자
2011.03.30 11:00:13

올해 하반기 방송 목표 준비

▲ tvN 시트콤 '원스어폰어타임 인 생초리'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하이킥 사단'이 만든 tvN 시트콤 '원스어폰어타임 인 생초리'(이하 '생초리')의 시즌 2가 제작된다.

30일 '생초리' 제작사 초록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초록뱀은 올해 하반기 방송을 목표를 시즌2 제작을 준비중이다. 구체적인 기획안이나 방송 횟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시즌1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시즌2를 만들 예정이다.



지난 3월 종영한 '생초리'는 '거침없이 하이킥'과 '지붕뚫고 하이킥'시리즈를 만든 이른바 '김병욱 사단'이 만들어 화제를 모은 시트콤이다. 시트콤계의 거장 김병욱 PD가 기획을 맡았고 '하이킥'시리즈를 만든 김영기·조찬주 PD와 이영철 작가 등이 제작을 맡아서다. '생초리'는 시청률 '대박'이 나진 않았지만 신선한 소재와 미스터리한 설정으로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특히 '생초리'는 종영 당시 열린 결말로 시즌2의 여지를 남겨 시청자의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마지막회에서는 갈등의 중심 인물인 '그분'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채 미스터리로 끝났다. '그분'은 드라마에서 이장과 통화하며 생초리 지점에 있는 증권사 직원들을 괴롭히는 의문의 인물이었다.

이덕재 tvN 채널국장은 이에 "'생초리' 시즌2를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했다. 하지만 "방송 시기 등 구체적인 확정안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