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박쥐'로 칸에서 황금종려상 받고파"

by김용운 기자
2009.04.24 18:05:41

▲ 송강호(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네 번씩이나 밟게 된 배우 송강호가 수상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송강호는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박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우연히도 칸국제영화제에 연속으로 가게 됐다"며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강호는 수상에 대한 기대치가 어느 정도냐는 질문에 "봉준호 감독의 '괴물'과 김지운 감독의 '놈,놈,놈'은 경쟁부문으로 간 것이 아니다"며 "이번에는 솔직히 황금종려상을 받아보는 게 소원이다"고 말했다.



2003년 '올드보이'로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던 박찬욱 감독은 신작 '박쥐'로 오는 5월 개최되는 제6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송강호는 이에 앞서 '괴물'과 '밀양', '놈,놈,놈'을 통해 칸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세 차례 밟은 바 있다.

'박쥐'는 박찬욱 감독이 10여 년 전부터 구상해온 작품으로 가톨릭 신부인 상현(송강호 분)이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아 뱀파이어가 된 이후 친구의 아내 태주(김옥빈 분)와 치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았다. 오는 4월 3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