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브루나이 화보④]엠파이어 호텔, 그곳이 바로 지상낙원

by김정욱 기자
2008.04.08 18:50:40

▲ 엠파이어 호텔 스위트룸인 엠퍼러 스위트. 금과 보석으로 꾸며진 실내장식과 개인 풀과 사우나까지, 그 호화로움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데일리 SPN 김정욱기자] '황금제국'이라 불릴 정도로 세계 최대 부국(富國) 중 하나인 브루나이. 이곳에 세계에서 2곳밖에 없다는 7성급 호텔 '엠파이어'(THE EMPIRE)가 있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숙박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브루나이에서 4박을 보낼 엠파이어 호텔을 배우 김성민과 함께 둘러봤다.

국기에 노란색을 집어 넣을 정도로 금을 좋아한다는 브루나이의 대표 호텔답게 이 곳 스위트룸은 정말 호화로웠다.

 
▲ 엠파이어 호텔 각 객실마다 바다를 향해 테라스가 있다. 언제든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할 수 점이 매력적이다.

엠퍼러 스위트. 하룻밤 숙박료가 1000만원을 호가하는 이 스위트룸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바레인 왕 등이 머물렀던 곳으로 유명하다.



'반짝이는 모든 것은 금이다'라는 말을 실감할 정도로 스탠드와 수도꼭지 등이 모두 금과 보석으로 장식되어 있다. 또 크리스털과 금으로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세계에 4개밖에 없는 낙타상(바카라 카멜)이 방안 응접실에 놓여있어 호화로움이 극에 달한다.

내부에 넓다란 수영장과 사우나가 갖춰져 있고 수영장 위로 스크린이 내려와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끔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 제트스키를 즐기는 김성민. 호텔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 손쉽게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이 호텔은 리조트 시설을 겸하고 있다. 일반 야외 풀뿐 아니라 바닷가를 연상케 하는 새하얀 모래가 깔려 백사장처럼 꾸며진 풀도 있다. 또 풀 안에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바가 자리잡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나라 화폐는 일반 종이재질이 아닌 플라스틱 재질이어서 돈을 가진채 수영을 해도 젖지 않는 점이 독특하다.

풀 옆에 바로 바닷가가 있어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다. 제트스키, 웨이크보드, 낚시 등 다양한 종류의 수상스포츠들이 이용가능하다.
▲ 평소 스포츠 마니아인 김성민이 어린아이처럼 웨이크 보드를 즐기고 있다. 제트스키, 웨이크보드 외에도 낚시 등 여러 해양스포츠 아이템들이 다양하다.

골프, 볼링, 스쿼시, 탁구, 미니 포켓볼,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컨트리클럽도 있다. 또 개봉관인 극장이 호텔 내 자리잡고 있어서 지친 몸을 이끌고 영화를 보며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실내 뷔페는 물론 야경을 보며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야외 뷔페, 이탈리안 레스토랑, 차이나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도 있다.
▲ 호텔 로비에 넓은 창을 통해 브루나이의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붉게 물들어가는 저녁 노을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자료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