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 NCT 127 "빨리 성장했다고 생각 안해"
by김은구 기자
2019.05.24 15:28:39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우린 빨리 성장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랜 기간 열심히 많은 활동을 거쳐왔고 그 과정을 많은 팬들에게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룹 NCT 127이 자신들의 성장에 대해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지난 2016년 7월 활동을 시작한 이후 2년여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 86위로 진입하는 등 성적을 내고 다양한 현지 방송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데 NCT 127의 노력이 그 만큼 투입이 됐다.
NCT 127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NCT #127 WE ARE SUPERHUMAN’ 발매 기자간담회를 갖고 컴백을 알렸다. 해외에서 거둔 성과는 자신감으로 나타났다. NCT 127은 “미국에서 공연과 라디오 방송 등을 하며 한국, K팝에 대한 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9명의 멋있는 남성들이 무대에서 멋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누구든 매력을 느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른 가수들과 함게 K팝 전도사로서 자신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들은 “K팝을 전세계적으로 많이 알리고 시장을 더욱 크게 확장할 것”이라며 “미국에서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NCT 127은 네 번째 미니앨범 ‘NCT #127 WE ARE SUPERHUMAN’의 전곡 음원을 이날 오후 6시 각 음악 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 NCT 127은 또 이날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타이틀곡 ‘Superhuman’의 활동에 돌입한다.
‘Superhuman’은 강렬하고 임팩트 있는 사운드가 인상적인 컴플렉스트로(Complextro) 장르의 곡이다. ‘개인의 잠재력을 깨닫고 긍정의 힘으로 꿈을 이루고자 한다면 누구든 ‘슈퍼휴먼’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영화 ‘슈퍼맨’ 속 히어로 변신 동작을 모티브로 한 포인트 안무와 스펙타클한 퍼포먼스도 갖췄다.
NCT 127은 이번 컴백에 앞서 다채로운 콘텐츠로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펼친 월드 투어에서 ‘Superhuman’ 무대를 선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ABC ‘굿모닝 아메리카’, ‘스트라한 & 사라’,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 등 미국 유명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앨범에는 또 동양적인 색채의 악기 사운드가 시원한 매력을 배가시키는 일렉트로 팝 댄스 곡 ‘Highway to Heaven’, 첫눈에 사랑에 빠진 남자의 귀엽고 솔직한 마음을 표현한 팝 댄스 곡 ‘아 깜짝이야(FOOL)’, 멤버 마크가 랩 메이킹에 참여한 어반 R&B 팝 장르 곡 ‘시차 (Jet Lag)’, 청량한 기타 사운드와 피아노 선율이 조화를 이루는 일렉트로 팝 곡 ‘종이비행기 (Paper Plane)’, 몽환적인 분위기의 ‘OUTRO : WE ARE 127’까지 총 6곡이 수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