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수 PD "이소라, `나가수` 하면서 내상 커"
by박미애 기자
2011.06.14 17:26:33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나는 가수다` 신정수 PD가 이소라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정수 PD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방송 센터에서 열린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 코너 간담회에서 "이소라는 `나는 가수다`의 중심이고 기둥이었다. 단순히 가수로서 역할만 한 게 아니라 MC였고 제작진에게 큰 도움을 줬다"고 고마워했다.
신정수 PD는 "이소라가 `나는 가수다`를 하면서 많은 내상을 입었다"며 "원래 잘 밖으로 나오지 않는 사람인데 큰 결심하고 나왔다가 깊은 상처를 받았다. 여러 번 (MC) 제안을 했지만 그런 상처를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끝까지 설득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소라는 지난 12일 방송에서 1, 2차 경연 결과 종합 7위로 탈락했다. 탈락과 함께 MC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여기에 YB 보컬리스트 윤도현이 `나는 가수다` MC를 맡게 됐다. 하지만 YB가 탈락한 후에도 윤도현이 MC를 맡을지는 미지수다.
신정수 PD는 "가수가 하차할 때마다 MC가 바뀌는 것에 대해 여러 가지를 고민중"이라며 "하지만 가수가 MC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자는 게 제작진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