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60경기 만에 100만 관중 돌파 신기록…‘1200만 페이스’

by주미희 기자
2025.04.07 08:43:14

2012년 65경기 100만 관중 돌파 기록 경신
2030 여성·LG 초반 돌풍이 흥행 이끌어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프로야구가 역대 최소 경기 관중 100만 명 신기록을 세웠다.

LG 트윈스(사진=연합뉴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전국 5개 구장에 9만 6135명이 입장해 이번 시즌 총관중 수가 105만 938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LG와 KIA의 서울 잠실 경기에 2만 3750 명, 삼성과 한화의 대구 경기에 2만 4000 명, 롯데와 두산의 부산 경기에 2만 2665 명이 입장해 3개 구장 입장권이 모두 팔렸다. KT-SSG가 만난 인천에는 1만 8679 명, NC-키움이 붙은 고척에는 7041 명이 입장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개막 후 6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동원해 역대 최소 경기 100만 관중 기록도 달성했다.

이전 기록은 65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한 2012시즌이었다.



프로야구는 지난 시즌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관중 1000만 명을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2년 연속 1000만 관중 유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올 시즌엔 현재 추세가 유지된다면 정규리그 총 720경기에 1200만 명이 넘는 팬들이 야구장을 찾을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올해 프로야구도 20·30 여성이 흥행 중심이다. 예매 서비스 업체 NHN 링크에 따르면 올 시즌 개막전 현황에서 20대가 39%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8%로 뒤를 이었다. 성별은 여성이 64%로 남성의 36%보다 많았다.

LG의 초반 돌풍도 한몫했다. LG는 올 시즌 개막전부터 창단 이후 처음 7연승을 질주했다. 올 시즌 11경기 가운데 홈에서 7경기를 치렀는데, 홈 전 경기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