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복식 동메달' 신유빈, 여자단식도 산뜻한 출발...16강 진출[파리올림픽]

by이석무 기자
2024.07.31 18:05:38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한국 신유빈이 헝가리 게오르기나 포타를 상대로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12년 만에 한국 탁구에 올림픽 메달을 선물한 신유빈(8위·대한항공)이 여자 단식도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신유빈은 31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게오르기나 포타(71위·헝가리)를 게임스코어 4-1(9-11 11-9 11-4 11-1 11-9)로 눌렀다.

이로써 신유빈은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여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첫 올림픽 무대였던 2021년 도쿄올림픽 여자 단식에서는 32강전에서 두호이켐(47위·홍콩)에게 패해 탈락한 바 있다.



전날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혼합복식 동메달을 합작한 신유빈은 이날 포타를 상대로 첫 게임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제 페이스를 되찾으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4게임에선 단 1점만 내주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끝에 무난히 승리를 따냈다.

신유빈은 한국 시간으로 8월 1일 오전 3시 미국의 릴리 장(29위)을 상대로 8강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