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프로그램 편성 29일 개편…'뉴스라인' 등 신설

by김현식 기자
2020.06.12 16:20:54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가 오는 29일부터 반영되는 주요 프로그램 편성 개편안을 12일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1TV에서는 ‘KBS 뉴스라인’이 평일 심야시간대에 신설됐고, 평일 낮 2시에 시작하는 ‘KBS 뉴스2’는 방송 시간이 20분 확대됐다. 재난방송 주관방송사인 KBS는 이를 통해 폭넓고 깊이 있는 재난재해 소식을 시청자들에게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는 정보 프로그램도 만들어졌다. 7월 5일부터 4주간 일요일 저녁 7시 10분에 방송되는 ‘KBS 특별기획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 길을 묻다’다.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통일 특보, 김윤 교수(서울대 의대) 등이 출연해 코로나 이후의 세계를 전망하고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배려 프로그램들은 주말 주요시간대에 배치됐다. 유명 배우들과 각계의 대표 명사들이 세계 곳곳에 희망을 선물하는 ‘바다 건너 사랑’은 화요일 밤 11시 35분에서 일요일 밤 10시 35분으로 방송일과 시간대가 변경됐고, ‘사랑의 가족’은 목요일에서 토요일로 자리를 옮겼다.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삶을 노래로 승화시키는 신규 음악 예능인 ‘한국인의 노래’는 금요일 오후 7시 40분에 편성됐다. 프로그램 진행은 배우 최수종이 맡는다.



2TV의 경우 코로나19 사태와 주 52시간 도입 등으로 달라진 일상과 시청자들의 생활패턴에 맞춰 평일 저녁 주요 프로그램들이 30분 전진 배치됐다. 이에 따라 7월 초 첫 방송되는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와 수목드라마 ‘출사표’는 밤 9시 30분부터 방송된다.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는 다국적 K팝 아이돌들의 퀴즈 한판 승부 ‘퀴즈 위의 아이돌’(가제),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는 연예정보 프로그램 ‘연중 라이브’가 시청자들과 만난다.

수요일 밤 10시 40분에는 실버세대의 좌충우돌 동거 생활을 그리는 리얼리티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2가 편성됐고, 매주 월~목 오후 5시 50분에는 삶에 도움을 주는 경제 현안을 폭넓게 전달하는 비즈니스 뉴스쇼 ‘통합뉴스룸 ET’(Economy Today)가 전파를 탄다.

대한민국 아침의 현장을 생생히 전달하는 정보 프로그램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는 평일 오전 7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