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골프, 남녀 메이저 한국오픈-KLPGA챔피언십 단독중계

by이석무 기자
2016.09.06 10:27:45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이하 한국오픈)가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3억원) 규모로 열린다.

‘내셔널 타이틀’의 명예가 걸린 한국오픈은 7월에 열린 예선전부터 후끈 달아올랐다. 그 동안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정회원과 일부 아마추어 골퍼에게 예선전 참가 자격을 부여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참가 대상을 준회원(세미프로), 해외투어 선수들에게 참가자격을 부여하면서 예선전에서만 역대 최다인 711명이 참가해 메이저대회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금번 예선전을 통해 국가대표 출신 김영웅을 비롯해 중학교 3학년인 최연소 참가자 오승현(만15세) 등 18명이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현재 상금랭킹 1~3위 박상현(33·동아제약)과 최진호(32·현대제철), 이상희(24) 을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이경훈(25·CJ오쇼핑), ‘한국오픈의 사나이’ 김대섭 (35·NH투자증권), ‘남자골프의 기대주’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 등 간판스타들이 총출전한다. 김우현(25·바이네르)과 허인회(29)도 군복무를 마치고 가세해 남자골프의 샷대결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오픈은 SBS스포츠와 SBS골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전라운드 생중계 한다. SBS골프에서 오후 5시부터 녹화중계되고 지상파 SBS를 통해서도 주요 장면이 방송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오는 8일부터 나흘간 스카이72 하늘코스에서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이수그룹 제38회 KLPGA챔피언십’(이하 KLPGA챔피언십)이 펼쳐진다.



1978년 출범된 KLPGA와 역사를 함께한 KLPGA챔피언십은 초대 챔피언 한명현을 비롯해 강춘자, 구옥희, 고우순, 김미현, 최나연, 신지애 등 당대 KLPGA를 대표했던 쟁쟁한 선수들이 거쳐간 꿈의 무대이다.

최근에는 미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세영(24·미래에셋)과 백규정(21·CJ오쇼핑)이 우승하며 그 명맥을 이었다. 지난해에는 안신애(26·해운대비치)가 4차 연장접전 끝에 정상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올해 역시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주 ‘한화금융 클래식 2016’에서 시즌7승을 기록하며 총상금 12억원을 돌파한 ‘대세’ 박성현의 기록행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즌 상금 12억591만 원을 쌓으며 상금 랭킹 선두로 질주 중인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서 KLPGA투어 시즌 최다 상금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부문 기록은 김효주(21·롯데)가 2014년 시즌 5승을 거둔 12억 897만원으로, 불과 300만원 차이다. 2007년 신지애의 시즌 최다승 기록(9승)에도 2승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밖에 시즌 2승씩 챙기며 상금랭킹 2위와 3위를 달리는 고진영(21·넵스), 장수연(22·롯데)을 비롯해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안시현(32.골든블루), 디펜딩 챔피언 안신애 등 총 132명이 출전해 ‘메이저 퀸’자리를 놓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SBS골프에서 TV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전라운드 생중계, 지상파 SBS에서 2라운드 주요장면을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