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광주 물리치고 FA컵 4강 선착

by김영환 기자
2008.11.05 18:33:57

[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경남이 광주를 제치고 2008 하나은행 FA컵 4강에 올랐다.

경남은 5일 합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전반 10분 터진 김동찬의 결승골을 잘 지켜 광주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경남은 이전 최고였던 지난 2006년 대회 8강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릴 수 있게 됐다.

경남은 전반 10분 인디오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김동찬이 침착하게 오른발슛으로 연결, 결승골을 뽑았다.



K리그 최하위가 확정된 광주는 이후 파상적인 공세를 퍼부었지만, 단단히 덧문을 걸어 잠근 경남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조광래 경남 감독은 경기 후 “주말 경기 이후,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졌다. 앞으로 전북과의 경기도 남아 있기 때문에 가급적 수비 위주의 전술을 펼칠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또 결승골을 넣은 김동찬은 “경기를 치를수록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전북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6강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