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제 허벅지 부상으로 KS 엔트리 탈락...박민석으로 교체

by정철우 기자
2008.10.24 18:03:10

▲ 김명제 [사진제공=두산베어스]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두산 영건 김명제(21)가 허벅지 부상으로 한국시리즈 엔트리서 전격 제외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두산이 부상중인 김명제를 대신해 박민석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김명제는 플레이오프서도 허벅지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2차전 승부처에서 마운드에 올랐지만 0.2이닝 동안 1실점하며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김명제의 이탈로 두산은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됐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23일 플레이오프 6차전이 끝난 뒤에도 "한국시리즈서는 김명제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말하며 희망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김명제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해지면서 전격적으로 엔트리 교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명제를 대신해 엔트리에 포함된 박민석은 우완 사이드암으로 올시즌 15경기에만 나섰지만 1.63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대 SK전 방어율도 1.23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