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로 가나…軍입대 임박 BTS 멤버들에 관심 집중
by김현식 기자
2023.11.30 15:04:27
빅히트뮤직, '날짜·장소 공개 불가' 원칙 고수
| 왼쪽부터 RM, 뷔, 지민, 정국(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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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 뷔, 지민, 정국이 국방의 의무 이행 시작을 위한 절차에 돌입하면서 잇따라 전해지고 있는 관련 소식이 국내외 ‘아미’(ARMY, 팬덤명)들 사이에서 연일 화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맏형 진의 입대를 시작으로 ‘군백기’(멤버들의 군 입대로 인한 팀 활동 공백기)에 들어갔다. 진은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 중이다. 뒤이어 지난 4월 입대한 제이홉은 육군 36사단에서 조교로 복무하고 있으며 슈가는 지난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다.
이 가운데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지난 22일 팬 플랫폼 위버스에 올린 공지글을 통해 나머지 멤버 RM, 지민, 뷔, 정국이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만 빅히트뮤직은 다른 멤버들이 군 입대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입대 날짜와 장소는 공개하지 않는 중이다.
빅히트뮤직은 입대 당일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개인 정보 유출 불가 등을 이유로 들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입대 관련 정보를 구체적으로 알리지 않고 있다. 진이 입대할 당시에는 “신병교육대 입소식은 다수의 장병 및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은 현장 방문을 삼가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는 내용을 담은 공지문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워낙에 뜨거운 관심을 몰고 다니는 최정상 인기 아이돌이다 보니 멤버들의 입대 혹은 대체복무 시작 날짜와 장소는 매번 다른 루트를 통해 사전에 알려져왔다.
이번에도 상황이 비슷하다. 29일에는 RM과 뷔가 12월 11일 입대하고, 지민과 정국이 하루 뒤인 12월 12일에 훈련소로 향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30일에는 장소가 구체화됐다. 알려진 날짜에 RM과 뷔는 육군 논산훈련소로, 지민과 정국은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로 향한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에 더해 뷔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에 지원했다는 내용 또한 기사화됐다.
빅히트뮤직은 이날도 “멤버들의 입대 장소와 시간은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는 입장을 냈다. 입대 당일까지 같은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멤버들이 SNS나 위버스 플랫폼에 입대와 관련한 추가 언급을 할지 관심이다. 앞서 진은 한 팬이 위버스에 ‘오빠 다음 달 생일인데 신나요?’라는 게시물을 올리자 진은 ‘아뇨..최전방 떴어요’라는 답글을 달아 대략적인 입대 장소를 추측케 한 바 있다. 정국은 지난 22일 관련 심경글을 올리면서 12월 중 입대한다는 사실을 직접 밝혀 화제를 모았다.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은 지난 9월 빅히트뮤직과 2번째 재계약을 체결하고 2025년 이후에도 활동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당시 빅히트뮤직은 “재계약 체결을 계기로 2025년으로 희망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을 함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