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개막전, 유튜브-트위터 통해 전 세계 생중계
by이석무 기자
2020.05.06 15:37:59
| K리그 개막전이 열리는 전주월드컵경기장. 사진=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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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하나원큐 K리그1 2020’의 개막전이 유튜브와 트위터를 통해 해외로 생중계된다.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K리그 개막을 알리고 코로나19 극복의 희망을 전하기 위한 홍보 프로모션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하나원큐 K리그 2020’ 공식개막전 전북현대 대 수원삼성의 경기 중계방송을 세계 어디서든 볼 수 있도록 K리그 공식 유튜브 계정과 공식 트위터 계정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연맹은 “이번 스트리밍 서비스는 국가와 지역에 관계없이 많은 축구팬들이 무료로 K리그 개막전을 접할 수 있게 해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개막하는 세계 최초의 리그인 K리그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취지다”며 “2020시즌 공식개막전인 전북과 수원의 경기 한 경기에 한해 서비스된다”고 설명했다.
연맹은 국내 TV채널 및 포털사이트 중계화면과 별도로 영어 자막과 해설을 입힌 화면을 유튜브와 트위터에 송출할 예정이다. 영어 자막화 작업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K리그 미디어센터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영어 해설은 월드컵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호주 A리그 중계경험을 갖고 있는 영국인 해설자 사이먼힐이 호주 현지에서 원격으로 진행한다.
트위터 코리아 글로벌 파트너십 담당 김연정 이사는 “전세계 축구팬들의 목마름을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해소해주길 기대한다“며 “이번 K리그 개막전 트위터 생중계는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새로운 경기 관전 방법으로서 KPOP, K무비, K선거 개표방송에 이어 K스포츠를 전세계에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K리그는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안전한 리그 운영’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개막 연기와 일정 축소 등 신중한 대응을 이어왔다. 선수단 및 관계자 전원이 감염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했고, 구단 간 연습경기 자제와 외부 접촉 최소화, 연맹이 마련한 매뉴얼 준수 등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구축했다. 최근 K리그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선 검사대상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