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눈물이 주룩주룩'에 얽힌 우여곡절은?

by양승준 기자
2009.06.11 17:33:11

▲ 가수 박정현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박정현이 윤종신이 작곡해 기대를 모은 신곡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박정현은 오는 12일 방송되는 '스케치북'서 윤종신표 발라드곡인 '눈물이 주룩주룩'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당초 윤종신이 만든 '눈물이 주룩주룩'은 지난 2월 발매된 박정현 7집 앨범에 실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음악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막상 앨범에는 실리지 않자 박정현은 "비장의 무기로 남겨뒀다"며 여운을 남겼다. 박정현은 그러나 이 비밀의 곡을 7집 리패키지 음반에 수록해 각종 인터넷 음원 서비스 사이트에 11일 첫 공개했다.

박정현은 지난 2일 녹화에서 '눈물이 주룩주룩'이 세상에 빛을 보게 된 과정과 가수 케이 윌의 '눈물을 뚝뚝'과 제목이 비슷해 생긴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이날 녹화에서 "'눈물이 주룩주룩'은 일본 영화 제목에서 나왔다"고 소개하며 리패키지 음반을 준비중이던 상황에서 케이 윌의 '눈물이 뚝뚝'이 공개되면서 생겼던 당황스러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원곡자인 윤종신과 박정현이 이날 녹화 도중 이 부분에서 나눈 전화 인터뷰는 오는 12일 방송에서 전파를 탈 예정이다.

한편, T(윤미래)의 피처링 곡인 '나 같은 사람, 너 같은 사람'의 리믹스 버전도 함께 담겨 있는 박정현의 7집 리패키지 음반은 12일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