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오혜수, 불안→두려움→눈물 '3단계 감정선'

by김가영 기자
2022.07.29 15:57:00

오혜수(사진=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오혜수가 섬세한 캐릭터 표현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ENA 오리지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오혜수는 영우(박은빈 분)가 맡은 사건의 피해자 혜영(오혜수 분)으로 등장해 다각적인 감정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이날 법정 방청석에 앉아 있던 혜영은 피고인 정일(이원정 분)에 대한 분노가 가득한 어머니의 발언마다 불안한 기색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정일과 다정하게 나눈 대화만으로 이들의 관계를 속단할 수 없기에 혜영의 감정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엄마 몰래 따로 영우(박은빈 분)와 만난 혜영은 정일을 사랑한다는 진심을 전했고, 어머니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한 채 증인으로 나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결국 징역형을 면치 못하게 된 정일의 판결에 혜영은 끝내 소리 내어 울었다.

이처럼 오혜수는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피고인이 된 상황부터 자신을 보호한다는 명목 아래 압력을 가하는 어머니와의 관계, 변호인과의 대면까지 혜영이 맞닥뜨린 다양한 관계성에서 확장된 감정을 보여줬다. 이에 그려내기 쉽지 않은 면면을 설득력 있게 담아낸 오혜수가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더욱 기대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오혜수가 출연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ENA채널에서 방송되며, 시즌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