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우승 고진영, 세계 1위 코다 0.70차 추격..에비앙에서 탈환 노려

by주영로 기자
2021.07.06 22:07:35

고진영.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랭킹 1위를 내준지 일주일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한 고진영(26)이 재탈환의 시동을 걸었다.

고진영은 6일(한국시간) 발표된 주간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위에 올라 순위는 그대로 지켰지만, 평점 9.10으로 지난주 8.79보다 0.31점 높여 1위 넬리 코다(9.80)와 격차를 0.70으로 좁혔다.

고진영은 하루 전 끝난 볼런티어스 오프 아메리카(VOA) 클래식 우승으로 세계랭킹 포인트 37점을 추가했다. 지난주 발표에선 코다와 격차가 1.13이었다. 대회에 나오지 않고 휴식을 취한 코다의 평점은 지난주 9.92보다 0.12점 떨어졌다.



2019년 4월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뒤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고진영은 13주 만에 다시 박성현(28)에게 1위를 내줬다. 하지만, 3주 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다시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 이후 지난 6월 22일자 발표까지 100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지만, 일주일 뒤 넬리 코다에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

8월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경기에 국가대표로 출전 예정인 고진영은 2주 휴식한 뒤 7월 22일부터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를 끝내고 8월 4일부터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출전한다. 고진영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다시 세계 1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

3위 박인비, 4위 김세영, 6위 김효주 등 1위부터 15위까지 순위 변화는 없었다. 앨리 유잉과 유소연은 16와와 17위로 자리를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