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우성·김선아, ‘SBS연기대상’ 수상…‘서른일곱’ 5관왕(종합)
by김윤지 기자
2019.01.01 02:11:33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감우성과 김선아가 ‘키스 먼저 할까요’로 공동 대상을 수상했다.
극중 상대였이었던 두 사람은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개최된 SBS ‘2018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 수상자로 나란히 호명됐다. 김선아는 “연기하면서 위안을 받았다. ‘나를 위한 행복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볼 수 있었던 작품이다. 이렇게 좋은 드라마를 만들어준 제작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감우성은 “‘기왕이면 (김선아와)같이 받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제 바람이 이뤄져서 기쁘다”면서 “모든 상의 크기가 같은 것 같다. 이 자리에 초대된 모든 배우들이 복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다관왕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이 차지했다. 신혜선(최우수 연기상), 양세종(우수 연기상), 박시은(청소년 연기상), 안효섭(신인상), 예지원(조연상)이 그 주인공이었다. 신혜선은 “우서리란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위안을 많이 받았다. 우서리처럼 나를 위한 행복이 무엇인가를 한 번 더 생각해본 작품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올해 SBS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황후의 품격’은 최우수 연기상 수목 부문을 휩쓸었다. 주인공 장나라, 최진혁, 신성록 모두 수상했다. 장나라는 “앞으로 교만해지지 않고 노력해서 끝마치겠다”고 다짐했다. 신성록은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 작품을 이끌어준 주동민 감독님께 감사하다. 나에게 입체적인 캐릭터를 맡긴 김순옥 작가님께도 감사하다. 이런 캐릭터 못 해볼 줄 알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최진혁은 “사고가 있었다, 그런 와중에 많은 사랑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열심히 하라고 무거운 상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최진혁, 장나라, 신성록(사진=SB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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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상식 사회는 배우 이제훈과 신혜선, 방송인 신동엽이 맡았다.
이하 ‘2018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이다.
△대상=감우성 김선아(키스먼저할까요) △최우수 연기상 주말·일일=김재원(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송윤아(시크릿 마더) △최우수 연기상 수목=신성록, 최진혁, 장나라(황후의 품격) △최우수 연기상 월화=이제훈(여우각시별), 신혜선(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프로듀서상=엄기준(흉부외과), 남상미(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우수 연기상 주말·일일=정웅인(미쓰마), 김소연(시크릿 마더) △우수 연기상 수목=윤시윤(친애하는 판사님께), 서지혜(흉부외과) △우수 연기상 월화=양세종(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채수빈(여우각시별) △청소년 연기상=박시은(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베스트 커플상=감우성·김선아(키스 먼저 할까요) △조연상=임원희(기름진 멜로), 예지원 (키스 먼저 할까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캐릭터 연기상=신성록, 봉태규, 박기웅, 윤종훈(리턴) △신인상=안효섭(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이유영(친애하는 판사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