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콘서트' 김장훈 "출연진 전원, 출연료 전액 기부"
by박미애 기자
2013.07.24 12:26:40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김장훈이 연출하는 ‘DMZ 콘서트’의 출연진 전원이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서울 잠원동 한 선상카페에서 김장훈이 연출하는 ‘경기도 DMZ 세계 평화 콘서트’ 간담회가 열렸다. 출연료의 기부는 김장훈을 통해 드러났다.
김장훈은 “출연 제의를 했을 때 거의 모든 팀이 노 개런티로 하겠다고 했었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노 개런티도 좋지만 그런 룰(Rule)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노 개런티를 원한다면 차라리 기부를 하는 것은 어떻겠냐고 제의했다. 그랬더니 출연진 전원이 평화를 위한 기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출연진이 다함께 기부를 하는 건 세계최초일 것”이라며 “기부금을 의미있는 곳에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에는 김장훈, 비스트, 에프엑스(f(x)), 걸스데이, 케이헌터(K-HUNTER), 샘 해밍턴, 안성기, 최민수 등이 출연한다. 여기에 일본 그룹도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훈이 미주 투어 중에 귀국해 ‘경기도 DMZ 세계 평화 콘서트’에 정성을 쏟고 있는 것은 올해가 정전 60주년으로 한국의 평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함이다. 한국이 남북으로 갈라진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지만 외국인이 생각하는 것만큼 위험한 나라가 아님을 이번 공연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 또 경제성장 못지않게 발전한 공연문화의 수준도 과시하고 싶은 의지도 있었다.
김장훈은 “올해가 정전 60주년이고 평화 콘서트인 만큼 폭약과 화약 없이 공연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DMZ 세계 평화 콘서트’는 오는 8월3일 오후 6시30분 경기도 임진각 통일전망대 앞 평화누리공원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