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캡틴' 김형일, 12월 동갑내기 연인과 화촉
by송지훈 기자
2010.09.08 17:23:48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포항스틸러스(감독 박창현)의 주장 겸 중앙수비수 김형일(26)이 오는 12월 결혼과 함께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결혼전문업체인 (주)아이웨딩네트웍스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12월11일 오후1시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동갑내기 예비신부 김민정씨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05년 처음 만난 이후 5년 간 교제하며 사랑을 키워왔다. 예비신부 김 양은 현재 외부 활동을 중단하고 신부수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일은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항상 곁에서 큰 힘이 되어 준 예비신부와 평생을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면서 "항상 밝은 모습을 잃지 않고 나에게 최선을 다해주는 신부에게 감사하며,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형일은 지난 2007년 대전시티즌에 입단하며 프로무대에 발을 들여놓은 4년차 중앙수비수로, 허정무호 시절 월드컵대표로 선발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다녀온 바 있는 정상급 센터백이다. 특히나 파워풀한 플레이스타일을 앞세운 대인방어능력은 국내 수비수 중 최상급으로 인정받는다.
지난해에는 소속팀 포항의 AFC챔피언스리그 우승과 FIFA클럽월드컵 3위를 이끌며 특유의 수비력을 과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