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 그놈이다'서 코로나 확진자…황정음·윤현민 "접촉 無" [종합]
by김현식 기자
2020.08.19 15:53:44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종영을 앞둔 KBS2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에 비상이 걸렸다. 단역 배우 서성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놈이 그놈이다’ 측 관계자는 19일 이데일리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단역 배우 서성종이 오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드라마 촬영은 전면 중단된 상태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배우는 지난 14일 진행된 촬영에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놈이 그놈이다’ 측 관계자는 “해당 배우와 동선이 겹친 스태프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황”이라면서 “아직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보다 더 자세한 설명을 드리기가 어려운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연 배우 황정음과 윤현민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배우와 직접적인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자 주인공 서현주 역으로 출연 중인 황정음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황정음 씨는 촬영 시간이 달라 해당 배우와 직접적으로 접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황지우 역을 맡고 있는 윤현민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윤현민 씨는 직접 접촉자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접 접촉자들의 경우 1차 검사 대상자로 분류된 것으로 안다”며 “윤현민 씨는 추후 방송사 및 제작사, 그리고 질병관리본부 측의 지시에 따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확진자와의 직접 접촉 여부와 별개로 황정음 측은 오는 24~25일 진행하려던 드라마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이날 취소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놈이 그놈이다’는 세 번에 걸친 전생의 ‘그놈’ 때문에 비혼주의자가 되어버린 ‘철벽녀’ 서현주의 비혼 사수기를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이 드라마는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상태다. 제작진 측은 결방 여부 등을 결정해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