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1박' 이어 '집밥2'도 잠정 하차

by김윤지 기자
2016.09.30 16:15:48

기자회견에 나선 정준영(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가수 정준영이 ‘집밥 백선생2’에서도 하차한다.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집밥 백선생2’ 측은 30일 “정준영이 일련의 사건과 관련하여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정준영이 자숙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제작진에 요청하였고 제작진은 심사숙고 끝에 그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주 중 진행될 ‘집밥백선생2’ 녹화부터는 정준영을 제외한 출연자들과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미 촬영을 마친 2주 분량은 정준영 출연 분이 방송될 수 있음을 미리 양해 부탁 드린다”면서 “아직 검찰의 조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정준영의 추후 합류 여부 등 정확한 거취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 발표 후에 다시 논의하여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정준영이 고정출연 중인 또 다른 예능프로그램 KBS2 ‘1박2일’ 측은 전일 정준영의 잠정 하차를 알렸다. ‘1박2일’은 당분간 5인 멤버 체제로 녹화가 진행하며, 정준영의 정확한 거취는 검찰 조사 발표 후 정해질 예정이다.

정준영은 현재 전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는 지난달 6일 자신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정준영을 고소했다가 며칠 뒤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경찰은 정준영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을 위반했다고 보고 사건을 지난달 24일 기소 의견으로 서울 동부지검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