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첫 3루타, 3할 타율 진입
by정철우 기자
2014.04.08 11:30:55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첫 장타와 함께 멀티 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전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3루타 포함, 4타수 2안타로 맹활약 하며 3할 타율(.308)에 진입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1회 첫 타석에 들어 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1-2에서 보스턴 선발 존 래키의 바깥쪽 높은 공에 선 채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주심의 스트라이크 존에 불만을 표했지만 판정이 뒤집히지는 않았다.
아쉬움은 두 번째 타석에서 씻었다. 3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 들어 선 추신수는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뽑았다. 볼 카운트 3-2에서 직구를 걷어올려 큼지막한 타구를 쳤다. 중견수 사이즈모어가 끝까지 쫓아가 봤지만 워낙 잘 맞은 타구였기에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는안타를 치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보스턴 바뀐 투수 카푸아노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텍사스는 1-5로 패했고, 보스턴은 홈 첫 승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