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작가 변신..'마음에 들어' 재판 인쇄 돌입
by최은영 기자
2014.02.10 11:12:30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방송인 김나영이 펴낸 수필집 ‘마음에 들어’가 출판가에서 이례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소속사 코엔스타즈에 따르면 김나영이 스타일링 노하우, 건강관리비결,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 ‘마음에 들어’는 출간 5일 만에 교보문고 에세이 분야 11위(9일 온라인 집계 순위 기준)에 진입했다. 소속사 측은 “별다른 쇼케이스나 출간설명회 없이 입소문만으로 이 같은 호응을 얻었다”면서 “현재 초판 분량이 모두 소진돼 재판 인쇄에 들어간 상태다”고 전했다.
김나영은 ‘마음에 들어’ 출간 전 온라인 사진 공유 네트워킹 서비스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책 제목을 사용자들의 투표로 정한 데 이어, 책표지 디자인, 서점 진열상태, 틀린 글자 찾기 등 다양한 의견을 실시간으로 듣고 반영하며 출판 분야에 기존에 없던 새로운 문화를 형성했다.
‘마음에 들어’를 펴낸 출판사 포북의 한 관계자는 “유명 베스트셀러 저자와 특정 장르의 서적이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는 출판시장에서 현재와 같은 성장세를 보이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라며 “독자와 소통하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도한 저자의 진정성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나영은 최근 SBS 패션 예능프로그램 ‘패션왕 코리아’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패셔니스타로서의 면모를 다시 확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