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3방 폭발' NC, LG 무너뜨리고 20승 고지...이재학 2연승
by이석무 기자
2024.04.30 22:48:10
| NC다이노스 맷 데이비슨이 투런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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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위 NC 다이노스가 디펜딩 챔피언 LG트윈스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면서 10개 구단 중 두 번쩨로 시즌 20승(11패) 고지를 밟았다.
NC는 3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에서 1회말에만 5득점 빅이닝을 만든 끝에 8-0 완승을 거뒀다.
NC는 1회부터 LG 선발 케이시 켈리를 무너뜨렸다. 1회말 2사 후 맷 데이비슨의 투런홈런, 김성욱의 스리런홈런이 터졌다.
NC는 2회말 손아섭의 우전 적시타, 4회말 손아섭, 박건우, 데이비슨의 연속 3안타로 1점씩 추가했다. 6회말에는 김주원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투수 이재학의 호투도 빛났다. 이재학은 7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4패)째를 따냈다. 앞선 두산전에서 7이닝 1실점 승리에 이어 6년 만에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도 달성했다.
잠실구장에서는 두산베어스가 삼성라이온즈를 4-0으로 꺾었다.
두산 선발 곽빈은 6⅓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을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고 4패 뒤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 18일 삼성전(5이닝 5실점)에서 당한 패전도 12일 만에 되갚았다. 삼성은 두산보다 3개 많은 9안타를 치고도 잔루를 11개나 남기며 영봉패를 당했다.
KT위즈는 광주 원정에서 홈런 2방 포함, 16안타를 몰아쳐 선두 KIA타이거즈를 11-4로 대파했다. KT 왼손 선발 웨스 벤자민은 6⅓이닝 동안 4실점을 내줬지만 타선의 화끈한 지원 속에 시즌 4승(1패)째를 거두고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사직구장에선 24안타(롯데 14개·키움 10개)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키움히어로즈가 롯데자이언츠를 9-7로 누르고 7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최하위 롯데는 4연패를 당했다.
키움 3번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1회초 선제 우월 스리런 홈런에 이어 8회 로니 도슨과 연속 타자 우월 솔로포를 합작하는 등 홈런 2방에 4안타 5타점을 책임지면서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