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조 변모 엔믹스 "'올라운더'다운 무대로 1위 오를래"[종합]
by김현식 기자
2023.03.20 17:15:32
20일 미니앨범 '엑스페르고'
'도킹 스테이션' 세계관 포문
"활동 목표는 음악방송 1위"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올라운더’ 수식어에 걸맞은 알찬 무대를 보여드리겠다.”
첫 번째 미니앨범 ‘엑스페르고’(expergo)로 돌아온 JYP엔터테인먼트 신예 걸그룹 엔믹스(NMIXX·릴리, 해원, 설윤, 배이, 지우, 규진)의 활동 각오다.
엔믹스는 20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연 언론 쇼케이스에서 “감사하게도 이전 활동들을 통해 ‘올라운더’ 수식어를 얻었다. 그에 걸맞은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이들은 “저희만의 개성과 매력을 보여드리면서 대중 곁으로 조금 더 다가가고 싶다”고 했다.
‘엑스페르고’는 타이틀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Love Me Like This)를 포함해 ‘영, 덤, 스투피드’(Young, Dumb, Stupid), ‘패스워드’(PAXXWORD), ‘저스트 디드 잇’(Just Did It), ‘마이 가쉬’(My Gosh), ‘홈’(HOME) 등 6곡으로 구성한 앨범이다. 해원은 “첫 미니앨범으로 인사드리게 되었다. 이번 활동 더욱 성장하고 다채로워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엑스페르고’는 새로운 팀 세계관 ‘도킹 스테이션’(Docking Station)의 포문을 여는 앨범이기도 하다. 멤버들은 “‘다양성’, ‘연대’, ‘결속’ 등을 키워드로 한 세계관”이라며 “엔믹스와 엔써(NSWER, 팬덤명)가 만나 세상에 일어나는 변화와 모든 감각이 깨어나는 과정을 다양한 콘텐츠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는 스트릿 바이브의 바운시 랩과 R&B 스타일 보컬을 결합한 곡이다. 스스로와 서로를 사랑할 수 있게 된 사람들 간의 연결과 그로 인한 변화 과정을 주제로 다뤘다. 프로듀싱팀 런던노이즈(LDN Noise)가 편곡을 담당했다. 뮤직비디오에는 엔믹스가 작전 회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가 담겼다.
릴리는 “엔믹스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으면서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곡이라는 생각”이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이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캐치한 후렴구다. 곧바로 저의 뇌로 들어왔고, 랩과 보컬 스타일 또한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규진은 “엔믹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을 보탰다. 아울러 “음악을 잘 연구하고 표현해내서 좋은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뵙고 싶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엔믹스는 이번 컴백 전 7인조에서 6인조로 변모했다. 앞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 멤버 지니가 개인사정으로 엔믹스에서 탈퇴했고 전속계약 또한 해지했다고 알린 바 있다.
관련 물음에 팀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해원은 “데뷔 후 지금까지 저희만의 색깔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고, 지금도 팀의 정체성을 열심히 구현하고 더 발전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해원은 “팬분들은 (인원 변화와 관계 없이) 엔믹스의 매력을 사랑해주시고 앞으로도 응원해주실 거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엔믹스는 이날 오후 6시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오는 5월부터는 북미 8개 도시에서 펼치는 첫 해외 쇼케이스 투어 ‘나이스 투 믹스 유’(NICE TO MIXX YOU)에 나선다.
쇼케이스 말미에 이들은 “중독성 강한 타이틀곡으로 활동하며 알찬 무대를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분이 노래를 따라부르고, 춤도 따라해주셨으면 한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활동 목표는 음악방송 프로그램 1위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