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in터뷰] 권은비 "가요계 대표 올라운더 되고파" (영상)

by윤기백 기자
2021.09.01 15:54:13

첫 솔로 '도어' 지난달 24일 발매
아이즈원 리더 → 첫 솔로 주자로
"목표? '진짜 권은비' 보여줄 것"

권은비(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요계 대표 ‘올라운더’가 되겠습니다.”

그룹 아이즈원 리더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온 가수 권은비가 활동 목표와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권은비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그룹으로 활동하다 혼자 활동하게 돼 새롭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다”며 “아이즈원 첫 솔로 주자인 만큼 열심히 활동해서 스타트를 잘 끊겠다”고 말했다.

권은비는 지난달 24일 첫 솔로앨범 ‘오픈’을 발매했다. ‘오픈’은 권은비가 솔로 가수로서 처음 대중과 만나는 뜻깊은 앨범이다. 권은비는 ‘오픈’ 기획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신의 색깔을 온전히 표현했다.

타이틀곡 ‘도어’는 브라스 악기를 메인으로 펑키하면서도 재즈적인 요소를 더한 일렉트로 스윙 장르 노래다. 새로운 공간을 만나게 해주는 오브제인 ‘문’을 통해 ‘우리만의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나를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를 녹였다.

이밖에도 앨범과 동명의 인트로 ‘오픈’, 뭄바톤 트랩 장르 ‘아미고’(Amigo), 몽환적인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인상적인 ‘블루 아이즈’(Blue Eyes), 권은비가 직접 작곡·작사해 감성을 더한 발라드 ‘비 오는 길’,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노래한 어쿠스틱 팝 장르 ‘이터니티’(Eternity)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총 6곡이 실려 권은비만의 ‘팔색조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권은비는 이번 활동을 통해 듣고 싶은 수식어로 ‘팔색조 권은비’를 꼽으며 “권은비는 여러 콘셉트와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가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좀 새로운 느낌이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요. 혼자 하는 스케줄을 적응하는 단계입니다.”

△“혼자는 처음이다 보니까 굉장히 긴장되고 부담되네요(웃음). 아이즈원 첫 솔로 주자다 보니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스케줄에 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굉장히 좋아하세요. 동네 주민분들께 엄청 자랑하시고요. 어머니께선 교회에 가서 자랑하시고. 아버지가 일하시면서 자랑도 하시고, 할머니께선 제가 TV에 나올 때마다 굉장히 좋아하십니다.”

△“‘오픈’은 말 그대로 ‘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새로운 색깔을 보여주는 시작’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에 수록곡과 타이틀곡 작사·작곡 참여했는데요. 그래서인지 더 뜻깊은 것 같아요. 지금까지 보여 드리지 않은 장르가 많이 담겨 있기 때문에 들어보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권은비(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음~ 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제 이야기니까 진심을 담아 쓰게 되는 것 같고, 제가 하고 싶은 무대 연출이나 또 안무 구성이나 무대에서 보여 드릴 수 있는 것을 표현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타이틀곡은 ‘도어’인데요. ‘도어’는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아직 보여 드리지 않았던 권은비의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는 곡이고요. 수록곡 ‘아미고’, ‘이터너티’, ‘비 오는 길’, ‘블루 아이즈’ 그리고 인트로까지 수록됐습니다. 수록곡도 다 좋아서 한 번씩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굉장히 부담스럽고요. 사실 제가 하나에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수식어를 붙여주신 것 같은데요(겸손). 수식어에 맞는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연습과 노력을 하겠습니다.”

△“음~ 역시 권은비? 혹은 팔색조 권은비? 또는 잘한다 권은비? ‘권은비는 여러 콘셉트와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가수구나’라고 생각해 주시면 너무 좋지 않을까요?”

권은비(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팀 안에서 멤버들과 어우러지는 모습도 당연히 있고, 리더로서 책임감이 강했던 모습도 있었는데요. 지금은 무대에서 제 이야기를 하고,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면서 무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차이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뮤비 촬영 현장에도 멤버들이 왔거든요. 멤버들이 ‘노래가 찰떡이다’, ‘언니랑 노래가 잘 어울린다’, ‘권은비하면 이 노래가 생각날 것 같다’ 등 말을 들어서 굉장히 힘이 났습니다. 고마워요.”

△“진짜 권은비?”

△“일단 많이 기다렸을 팬분들께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이번에도 좋은 곡으로 솔로 데뷔를 하게 됐으니까요.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이 앨범을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고, 더 성장할 수 있는 모습 보여 드릴테니까요. 끝까지 오래오래 꾸준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상=남우형·박지은·이솔지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