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파죽지세' 울산, '4연패' 서울 상대 연승 이어갈까

by이석무 기자
2020.06.18 18:13:52

울산현대 김인성. 사진=울산현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죽지세’ 울산현대가 연패 늪에 빠진 FC서울과 맞대결을 펼친다.

울산은 2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5승 2무(승점 17점)로 2위를 기록, 전북현대(승점18)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포항스틸러스(4-0), 성남FC(1-0), 강원FC(3-0)를 잇따라 꺾고 3연승 중이다. 반면 서울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순위도 10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시즌 4경기에서 8골을 기록하며 3승 1무로 상대전적에서 압도적 우세를 점했던 울산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서울과 만난다.

K리그1 유일의 무패 팀인 울산은 7경기에서 17골을 몰아쳤다. 경기당 2.4골의 ‘미친 화력’을 자랑한다. 8골로 득점 1위인 주니오를 비롯해 이청용(2골), 윤빛가람(2골), 김인성(2골), 비욘 존슨(1골), 이상헌(1골)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득점을 이끌어내고 있다.



수비진 역시 4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최소 실점 부문 공동 1위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 중이다.

지난 16일 강원 원정에서는 또 다른 큰 수확이 있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비욘 존슨이 데뷔골을 신고한 것. 존슨은 지난 성남FC전에서 후반전에 투입돼 페널티킥을 이끌어낸 뒤 직접 키커로 나서 K리그 첫 골을 만들어냈다. 원래 페널티 키커인 주니오가 동료의 첫 득점을 위해 기회를 양보했다.

‘한국의 아다마 트라오레’로 불리며 영입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공격수 정훈성도 성공적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김도훈 감독으로선 또다른 공격 옵션을 더하게 됐다.

측면 공격수 김인성은 이번 경기에 출전하면 K리그 2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다. 현재 199경기에서 27골 15도움을 기록 중인 김인성의 기록 달성 여부도 이번 경기의 주요 포인트이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팀이 점점 끈끈하게 좋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선수들도 있고 계속 발전하고 있어 긍정적이다”고 흐뭇함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