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이채운,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 동메달
by주미희 기자
2023.12.08 17:47:52
| 김수철 감독(왼쪽)과 이채운(사진=대한스키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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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채운(17)이 국제스키연맹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기분 좋게 새 시즌을 시작했다.
이채운은 8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에서 열린 2023~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7.5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채운의 올 시즌 첫 월드컵 메달이다.
1위는 91.25점의 스코티 제임스(호주)가, 2위는 88.25점의 히라노 루카(일본)가 차지했다.
이로써 이채운은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이채운은 올해 3월 조지아에서 열린 FIS 프리스타일·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우승,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낸 선수다.
월드컵에서는 올해 2월 미국과 캐나다 대회 하프파이프 4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었고, 이번에 처음으로 월드컵 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회전과 점프 등 공중 연기를 심판들이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다. 숀 화이트, 클로이 김(이상 미국) 등이 세계적인 스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