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빈, 심은진 결혼 발표→전처 홍인영 저격…"교제 시기 문제 없어" [종합]
by김가영 기자
2021.01.13 17:00:08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전승빈이 심은진과 결혼 발표를 한 가운데 전처인 홍인영이 그를 저격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댓글을 남기며 논란이 불겨졌다.
전승빈의 소속사인 스타휴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13일 이데일리에 “홍인영 씨와는 성격 차이로 2019년부터 별거를 시작했다”면서 “법적으로 마무리를 한 것이 2020년 4월”이라고 설명했다. 심은진과 교제는 그 이후라며 이혼은 심은진과 관계가 없다고 전했다.
앞서 심은진, 전승빈은 지난 12일 각자의 SNS을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심은진은 2021년 1월 12일부로 전승빈과 서로의 배우자가 됐다며 “MBC ‘나쁜사랑’이라는 드라마로 처음 알게 됐고 동료이자 선후배로 지내오다 드라마가 끝날 무렵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됐다”면서 “그 후로 서로를 진지하게 생각하며 만나다 오늘에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제 기간에 대해서는 “누군가는 연애 1년도 안 돼서 결혼하는 건 너무 이른감이 있지 않느냐 할테지만, 사실, 제가 이젠 어린 나이만은 아닌 나이기에 그러한 염려는 조금 접어두고 제 경험에 의한 사람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얘기하 는게 맞을 것 같다”면서 “시간의 길고 짧음은 저에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이 사람과 남은 나의 인생을 같이 공유하고 오래오래 서로를 바라보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사람은 그리 흔히 찾아오는 행운은 아니기에 그런 마음을 먹은 순간 오히려 시간을 더 두고 지켜보는 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란 생각이 지배적이었다”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심은진은 “결혼식은 지금 많이 힘든 시기라 날짜를 아직 잡지 못했다. 해외에 있는 가족들이 한국에 올 수 있는 시기를 잠시 기다려보려고 한다. 결혼식이라는 단어보다 서약식이라는 단어를 쓰는 게 더 맞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승빈 역시 “2020년 많은 일이 있던 한해였다. 모든 분 들이 힘든 시간을 가지신 해였고, 저 또한 개인적인 힘든 일이 많은 해였다”면서 “지난해 저에게 마음 따뜻하게 다가온 사람이 있었다”며 심은진을 ‘많은 생각과 두려움과 그리고 욕심이 생기게끔 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그 분을 만나면서 저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주변분들은 저에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많이 여유로워지고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해준다. 저 또한 그런 요즘이 참 감사하고 좋다”며 “그래서 긴 대화 끝에 오늘부터 가족이 되기로 했다”고 알렸다.
그러나 전승빈, 심은진의 결혼 발표 이후 전승빈의 전처인 홍인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댓글을 남기며 논란이 시작됐다. 홍인영은 ‘그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복해주고 싶지만 그러기엔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고 너의 아픔의 기간과 그들의 만남의 기간이 겹치는 건 소름’이라는 지인의 댓글에 ‘너무 묘하게 겹치네’, ‘할많하않’, ‘그냥 가식’이라는 내용을 남겨 ‘전승빈을 저격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전승빈 측은 “교제 기간에는 문제가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전승빈, 심은진은 지난해 5월 종영한 MBC 일일드라마 ‘나쁜사랑’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한편 전승빈은 SBS ‘애자언니 민자’, KBS1 ‘천추태후’, ‘대왕의 꿈’, JTBC ‘보좌관’,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등에 출연하며 작품 활동을 펼쳤다.
심은진은 1998년 걸글부 베이비복스로 데뷔해 사랑을 받은 후 연기자로 변신해 KBS1 ‘대조영’, MBC ‘야경군일지’, ‘부잣집아들’, ‘나쁜사랑’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