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美‘복면가왕’, 첫 탈락자는 미식축구 스타

by김윤지 기자
2019.01.03 18:22:24

사진=FOX ‘더 매스크드 싱어’ 유튜브 영상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미국판 ‘복면가왕’이 베일을 벗었다.

2일 오후 9시(현지시간) 미국 폭스(FOX) ‘더 매스크드 싱어(The Masked Singer)’(총 10부작) 첫 회에선 전체 복면가수 12명 중 절반인 6명의 솔로 무대가 공개됐다.

1라운드는 피콕과 히포, 2라운드는 몬스터와 유니콘, 3라운드는 디어와 라이언이었다. 이중 히포, 몬스터, 디어가 각 라운드에서 패했다. 이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히포가 가면을 벗었다. 히포는 미식축구 스타인 안토니오 브라운이었다. 브라운은 “놀라운 경험이자 기회였다”면서 “노래를 단시간 내에 배워야 해서 도전이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판 ‘복면가왕’은 규모로 압도했다. 정교한 가면은 가수 레이디 가가의 의상을 제작한 디자이너들의 작품이었다. 다수의 백댄서를 동원한 화려한 퍼포먼스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단서 영상도 차이점이었다. 원조인 MBC ‘복면가왕’이 사회자, 패널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인물을 추리한다면, 미국판 ‘복면가왕’은 별도의 단서 영상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SNS를 통해 복면가수에 대한 저마다의 추리를 게재했다.

MBC에 따르면 참가자의 기록을 모두 더하면 그래미 상(Grammy Awards)에 65회, 에미 상(Emmys)에 16회 노미네이트 됐다. 스포츠행사인 슈퍼볼(Super Bowl) 우승 기록도 4회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