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가족` 3회 연속 두 자릿수…명품 드라마 진가 발휘

by김은구 기자
2010.06.27 11:37:47

▲ MBC `민들레가족`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MBC 주말드라마 `민들레가족`의 시청률이 3회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민들레가족`은 12.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0일의 11.1%보다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뿐만 아니라 `민들레가족`은 19일 10.5%를 기록한 이후 3회 연속 두 자릿수 시청률 달성과 함께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민들레가족`의 상승세는 같은 시간대 방송되던 KBS 2TV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가 지난 13일 종영된 이후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다. `수상한 삼형제`는 30%를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고 최종회도 36.9%를 기록했다.



`수상한 삼형제`가 한창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시점부터 방송을 시작한 `민들레가족`으로서는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다. `민들레가족`이 마니아들에게는 `명품드라마`라는 찬사를 받으면서도 한 자릿수 시청률에 머물 수밖에 없었던 것도 그래서다.

그러나 `수상한 삼형제`가 종영하고 후속 `결혼해주세요`가 아직 자리를 잡기 전 `민들레가족`이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는 것. 이날 3회가 방송된 `결혼해주세요`는 16.7%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지난 20일 18.0%보다는 1.3%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