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노컷뉴스 기자
2008.09.12 17:53:33
윤동식도 리저브매치 나서…크로캅은 오브레임과 헤비급 원매치
[노컷뉴스 제공] '재일교포 4세 파이터' 추성훈(33, 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올시즌 2연승에 도전한다.
'드림' 주최사 FEG는 "추성훈이 23일 일본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드림6' 미들급 그랑프리 슈퍼파이트에서 일본의 토노오카 마사노리(35)와 맞붙는다"고 12일 밝혔다.
추성훈은 지난 7월 '드림5' 라이트급 그랑프리 미들급 원매치에서 일본의 프로레슬러 출신 파이터 시바타 카츠요리(29)를 1라운드에서 유도복 소매를 이용한 깃초크(조르기)로 꺾은 바 있다.
추성훈은 지난해 12월 31일 '야렌노카! 오미소카!'대회에서 미사키 가즈오(32·일본)에 사커킥을 맞고 코뼈가 부러져 7개월 여간 격투기 무대에 오르지 못했었다.
추성훈의 상대 토노오카 마사노리는 일본 정도회관 출신 가라데 파이터로, 전일본가라데선수권대회에서 수 차례 우승한 경력을 갖고 있다. 종합격투기 데뷔전인 지난해 10월 K-1 히어로즈 서울대회에선 한국의 최영에 1라운드 KO패 당했다.
한편 미들급 4강 토너먼트에서는 호나우도 자카레와 젤그 벤케이 갈레시치, 멜빈 마누프와 게가드 무사시가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또 윤동식(36, 팀윤)은 앤드류스 나카하라(25, 브라질)와 미들급 리저브매치에 나선다. 윤동식은 지난 6월 '드림4' 미들급 8강전에서 무사시에 판정패, 4강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이외에도 '불꽃 하이킥' 미르코 크로캅(34, 크로아티아)과 알리스타 오브레임(28, 네덜란드), 세르게이 하리토노프(28, 러시아)와 마이티 모(35, 미국) 간의 헤비급 원매치가 열린다. UFC 생활을 접고 지난 3월 미즈노 다쓰야(27, 일본)와 일본무대 복귀전을 치른 크로캅은 경기 중 팔꿈치 부상을 당해 그동안 재활치료에 전념해왔다. 오브레임은 지난 6월 '드림4'에서 이태현(32)을 1라운드 KO로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