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희 "스무살 첫 작품 기뻐"…'목표가 생겼다'에 쏠리는 기대
by김가영 기자
2021.05.18 15:48:10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목표가 생겼다’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오는 5월 19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연출 심소연, 극본 류솔아, 제작 빅오션ENM, 슈퍼문픽쳐스, 4부작)는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행복 망치기 프로젝트’를 계획한 19세 소녀 소현(김환희 분)의 발칙하고 은밀한 작전을 그린 드라마다.
18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심소연 PD와 김환희, 류수영, 김도훈, 이영진이 참석했다.
이날 ‘목표가 생겼다’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고,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질의응답 시간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촬영장의 비하인드 에피소드부터 작품에 대한 소회까지, 진심을 담아 솔직하게 답변하는 배우들의 모습은 작품이 지닌 유쾌함은 물론, 끈끈한 팀워크까지 엿보게 했다.
먼저 연출을 맡은 심소연 PD는 “4부작 드라마이지만 그 안에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는 게 저희 드라마만의 굉장한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학원물, 가족, 블랙코미디, 스릴러적인 소재도 있어서 촬영하면서도 회별로 장르가 바뀐다는 생각이 들었다. 4부작 안에서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드라마에 대한 매력을 전했다.
이어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연기적인 요소들이 많았다. 로맨스도 그렇고 캐릭터가 입체적이라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힌 김환희. 성인이 된 후 첫 주연 작품이라 것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일단 작품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이런 좋은 작품을 스무 살 첫 작품으로 할 수 있어서 오히려 너무 기쁘고 감사했다”라는 답변을 전해 극 중 소현이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냈을지 기대감을 높였다.
류수영은 전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린 김환희, 김도훈 배우와 연기한 소감에 대해 “일단 현장 기운이 너무 좋았다. 두 배우 모두 나이에 비해 어른스러워서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편했다”라고 답했다. 이영진 배우 역시 “대화를 나눠보면 나보다 더 어른스러운 면이 있어서 좋았다”라고 김환희 배우와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김도훈은 “김환희는 한참 선배이기도 하지만 나에게는 무비스타였다. 사실 촬영하기 전에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많이 의지했던 것 같다. 김환희만 보고 따라갔던 것 같다”라고 김환희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극 중 엄마와 딸로 분해 연기 호흡을 맞췄던 이영진 역시 “해질 대로 해진 대본을 들고 다니더라. 그거 보고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존경스러웠다. 사람이 반짝반짝하더라”라고 밝혀 김환희와의 케미를 기대케 했다. 이어 “현실 세계에서 경험하지 못한 엄마라는 인물을 도전해보고 싶었다. 보통의 평범한 엄마였다면 도전하기 어려웠을 텐데 오히려 유미의 서툰 부분이 정이 가고 욕심이 났다”라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심소연 PD는 “석가탄신일” 류수영은 “온 가족 모두” 김환희는 “티비 앞 대기”, 김도훈은 “보고 또 보고”, 이영진은 “목표는 본방”이라며 ‘목표가 생겼다’의 본방사수를 독려하는 센스 넘치는 다섯 글자 홍보 멘트를 전해 첫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는 오는 19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