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오마이걸의 해"… '콘셉트 요정'의 당찬 출사표 [종합]

by윤기백 기자
2020.04.27 17:04:27

27일 미니 7집 '논스톱' 쇼케이스
중독성 강한 '살짝 설렜어' 활동 포문
"힙스러운 콘셉트… 설렘 갖고 활동"
"1위 공약? 멤버들끼리 파트체인지"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2020년은 오마이걸의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그룹 오마이걸이 27일 미니 7집 ‘논스톱(NONSTOP)’ 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소망을 이같이 밝혔다.

오마이걸(사진=WM엔터테인먼트)
오마이걸 효정은 이날 열린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어딜 틀어도 오마이걸, 어딜 열어도 오마이걸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많은 분께 받은 사랑을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힙스러우면서도 상큼하고 밝은 콘셉트의 곡으로 돌아온 만큼 파워풀하고 에너제틱한 오마이걸만의 에너지를 많이 받으셨으면 한다”며 “노래 제목처럼 설렘을 갖고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랜만에 완전체 활동에 모습을 드러낸 지호는 “(컴백 무대에 오른다는 게) 실감이 안 났다”며 “지금도 카메라가 조금 어색하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멤버들의 조화가 오마이걸의 장점인 만큼 이번 활동을 통해 시너지를 냈으면 한다”며 “무엇보다 타이틀곡 ‘살짝 설렜어’의 춤이 매력적이다. 댄스 챌린지 붐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오마이걸(사진=WM엔터테인먼트)
오마이걸은 지난해 8월 ‘번지’ 활동으로 데뷔 1581일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1위 가수가 된 이후 달라진 점이 없느냐는 질문에 미미는 “데뷔하고 나서 한 번도 열심히 안 한 적이 없다”며 “한결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이룬 성과인 만큼, 뭔가가 달라지기보단 앞으로 더 열심히 달려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하고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비니는 케이블채널 Mnet ‘퀸덤’을 통해 배운 점으로 “오마이걸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다는 걸 보여드린 계기가 됐다”며 “‘퀸덤’을 계기로 더 다양한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승희는 “무대에서 떨지 않고 즐길 수 있을 때가 비로소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며 “지금은 즐기면서 무대에 오르고 있다”고 한층 성장했음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그러자 유아는 “6년 전 ‘큐피드’ 활동 때는 늘 긴장한 상태로 임했는데, 지금은 무대도 예능도 즐기면서 활동하고 있다”며 “이번 활동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활동을 마치고 싶고, 많은 분께 행복한 에너지를 전해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1위 공약은 ‘파트 체인지’를 꼽았다. 효정은 “‘살짝 설렜어’의 파트를 바꿔 부르면 참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1위를 하게 된다면 제비뽑기를 통해 파트 체인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미는 “일상 생활에서 설렐 때 ‘살짝 설렜어’가 생각날 만큼 우리 노래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고, 비니는 “오마이걸 멤버들이 한명 한명 보석같다. 멤버 개개인의 얼굴과 이름이 알려질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마이걸(사진=WM엔터테인먼트)
오마이걸은 이날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7집 ‘논스톱’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8월 발표한 써머 패키지 앨범 ‘폴 인 러브(Fall in Love)’ 이후 약 8개월 만이자 지난해 10월 종영한 ‘퀸덤’ 이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살짝 설렜어(Nonstop)’다. ‘살짝 설렜어’는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에너제틱 신스 사운드가 절묘히 블렌딩되어 오마이걸만의 개성있는 보컬과 어우러진 업템포 댄스곡이다. 특히 친구에게 설레어 버린 복잡 미묘한 감정을 보드게임 속 무인도에 빠져버린 상황에 비유하여 “살짝 설렜어”라는 심쿵 가사로 중독적이면서 인상적이게 표현해 눈길을 끈다. 이밖에도 ‘돌핀(Dolphin)’, ‘꽃차(Flower Tea)’, ‘네온(NE♡N)’, ‘크리스탈(Krystal)’ 등 다채로운 장르의 수록곡이 담겨 명반 탄생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