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日 돔투어 24만 관객 동원 '성료'

by김은구 기자
2014.12.25 17:42:52

JYJ가 24일 후쿠오카 야후 오쿠 돔에서 가진 일본 돔 투어 피날레 공연에 크리스마스 의상으로 무대를 꾸미고 있다.(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JYJ가 후쿠오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일본 돔 투어를 성료했다.

JYJ는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후쿠오카 야후 오쿠 돔에서 열린 일본 돔 투어 피날레 무대에서 완벽에 가까운 라이브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지난 11월 도쿄돔 공연으로 시작한 JYJ의 돔 투어는 오사카를 거쳐 후쿠오카까지 총 24만 명의 관객을 동원, JYJ의 건재를 확인시켰다.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에 열린 피날레 공연의 관객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파워풀한 댄스곡들로 화려한 오프닝 무대를 연 JYJ는 “돔 투어 마지막 공연이라 모든 에너지를 쏟으려 한다. 여러분, 즐길 준비 됐습니까?”라는 멘트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JYJ는 2010년에 발매한 월드와이드 앨범부터 올 여름 발매한 정규 2집 ‘저스트 어스(JUST US)’ 수록곡까지 장르 불문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재중의 ‘울트라 소울(Ultra Soul)’, 박유천의 ‘사이하이(最愛)’, 김준수의 ‘스토리(Story)’ 등 팬들을 위한 선물로 솔로 일본어 노래도 선사했다.

JYJ는 팬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도 준비했다. 공연 중반부에 발라드 곡 ‘소 소(SO SO)’ 무대에 각기 다른 크리스마스 의상을 입고 나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크리스마스 의상을 입은 JYJ가 무대에 등장하자 팬들은 연신 환호했고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JYJ는 내년 1월 21일 발매를 확정 지은 일본 싱글 수록곡 ‘웨이크 미 투나잇(Wake me tonight)’까지 선보이며 3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관객들에게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JYJ는 “시간이 이대로 멈춰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 행복하다. 이 무대에서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앞으로도 이 추억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돔 투어를 통해 여러분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엄청난 에너지를 얻고 돌아간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돔 투어에서 JYJ는 팬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자 했다. 팬들과 농담을 하면서 서로의 거리를 좁혀나갔고 일본에서의 첫사랑 이야기, 유행했던 개그 등을 선보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응원해 준 팬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자평했다.

일본 팬 노조미(24)는 “후쿠오카 공연만을 기다려왔는데,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특히 팬들을 위한 이벤트로 크리스마스 복장을 한 채 무대에 선 JYJ의 모습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다. JYJ에게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사츠키(30)는 “첫 곡을 듣는 순간부터 눈물이 났다. 5년 만에 JYJ로 후쿠오카 무대에 선 모습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 그 자체였다. 어느 순간 하나 놓칠 수 없는 최고의 공연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