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철우 기자
2014.03.26 13:54:10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시범경기서 첫 멀티 히트를 쳤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 경기 타율은 1할4푼6리에서 1할7푼3리로 조금 높아졌다.
시범경기서 아직 확실한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추신수다. 직전 경기인 24일에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이날은 달랐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며 좋은 출발을 했다.
추신수는 1회초 클리블랜드 선발 조시 톰린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날렸다.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로 3루까지 진출한 뒤 1사 후 애드리안 벨트레의 우전 안타 때 홈으로 들어오며 톱타자로서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두 번째 타석에선 장타력을 보여줬다. 다시 선두 타자로 나선 3회초, 톰린에게 중월 2루타를 치며 단숨에 2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후 두 타석은 모두 범타. 텍사스는 5-0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