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국, 관공서가 사랑한 남자..'촌놈이라고 무시하지 마'
by최은영 기자
2013.06.26 14:24:57
 | 양상국(사진=코코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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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개그맨 양상국이 ‘촌놈’ 이외에 새로운 수식어를 얻었다. ‘관공서가 사랑한 남자’.
26일 양상국 소속사 코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양상국은 현재 서울경찰청에 코레일, 환경부까지 관공서 홍보대사만 3개를 맡고 있다. 양상국의 바른 이미지에 맞는 것만 고른 게 이 정도다.
양상국은 KBS2 ‘개그콘서트’ 코너 ‘네가지’ 출연 당시 서울경찰청 홍보대사에 발탁됐고, ‘촌놈’ 캐릭터로 인기를 끌며 마음과 마음을 잇는 코레일 홍보대사가 됐다. 최근에는 KBS2 ‘인간의 조건’에서 환경사랑을 실천한 점을 인정받아 환경부 녹색생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광고계 러브콜 역시 쇄도하고 있다. 양상국은 ‘인간의 조건’ 콤비 김준현과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의 ‘2013 에코 손수건 캠페인’에 광고 모델로 발탁돼 휴지 대신 손수건을 사용하자는 내용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코코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최근 부쩍 늘어난 광고 제의에 양상국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라면서 “단순히 착하기만 한 게 아니라 때로는 투정도 부릴 줄 아는, 사람 냄새나는 ‘촌놈’의 이미지가 대중에게 호감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상국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를 통해 촌놈 캐릭터와 사투리 개그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인간의 조건’, 케이블채널 QTV ‘어렵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다정다감하면서도 진솔한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다.